[셀럽이슈] 가세연 “거짓말 시 사진·영상 공개”VS김수현 측 “진실 왜곡” 대립(종합)
입력 2025. 03.14. 14:37:09

김수현, 고 김새론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배우 김수현의 입장 발표에 따른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그러자 김수현 측은 다음 주 예고했던 입장을 오늘(14일) 전격 발표하며 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해명했다.

지난 13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생방송을 통해 김수현, 고 김새론의 투샷을 추가로 공개했다.

가세연 측은 “얼굴 보시면 알겠지만 미성년자 때”라며 “저희 사진 많다. 사진이 많은데 오늘은 한 장만 공개하겠다. (김수현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사자명예훼손으로 고발 제출할 거다. 유가족을 위한 공개 사과망늘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가세연 측은 다음 주 입장 발표를 예고한 김수현 측에 “다음 주에 김수현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궁금하다”면서 “만약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한다면 진짜 어마어마한 사진 3장과 동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지금까지 공개된 사진들과는 비교도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은 중하교 2학년 때인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6년간 김수현과 연애를 했다고 김새론 본인이 직접 밝혔다. 뻔뻔한 김수현이 언제까지 거짓말을 할지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세연 측은 댓글을 통해 “여자친구 집에서 벌거벗고 설거지하는 사람 사진이 있다”라고 해 충격을 더했다.



앞서 가세연 측은 지난 10일 유족의 말을 빌려 김수현이 김새론이 생전 미성년자이던 2015년 11월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과 연애 중 보냈다는 편지와 셀카 등을 추가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당초 김수현 측은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했으나 계속된 의혹에 오늘(14일) 가세연의 주장을 반박하는 A4용지 9장 분량의 자료와 함께 입장을 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오늘 새벽 김수현이 심리적으로 급격하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당사는 김수현이 절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수현은 가세연의 보도 이후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주장들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었다”라며 “이에 긴급하게 주요 쟁점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입장문을 배포하게 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공식입장문을 배포했다.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설에 대해 소속사는 “김수현과 김새론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김새론이 2024년 3월 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2025년 3월 11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공개된 사진은 모두 2020년 겨울의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당시 김새론이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으로, 해당 사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의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밝히며 이를 뒷받침할 사진을 공개했다.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편지에 대해선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듯 김수현은 군 생활에 적응 중이었고, 지인들에게 군에서의 일상에 대해 자세하게 적어 보내곤 했다. ‘보고싶다’는 표현은 군 생활 중인 군인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며 “그러나 가세연은 2015년부터 두 사람이 사귀었다고 주장하면서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찍은 사진을 미성년자 시절로 왜곡했고, 교제 이후에 보낸 엽서와 군시절 보낸 편지를 나란히 배열하여 평범한 편지가 연애편지처럼 받아들여지게 만들었다. 김새론이 2016년부터 SNS에 공개적으로 쓰던 별명은 두 사람 사이에만 쓰는 애칭처럼 왜곡됐다”라고 주장했다.



또 김수현이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당시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과 함께 해결해 나갔습니다. 당시 해당 사고로 인한 위약금 규모는 약 11억 1천 4백만원이었다. 배상액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당사는 김새론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배상액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채무를 갚기 위한 김새론의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약 7억으로 줄였다. 금액을 줄이는 과정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심하게 파손 된 김새론의 차량을 수리 및 매각 진행하는 것도 포함 돼 있었다. 이는 김새론 의뢰에 따라 운행 불가능한 상태의 사고 차량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수리 및 매각 진행, 피해액 일부를 보상한 것이었다. 가세연에 출연한 제보자가 주장한, 당사가 김새론의 차량을 빼앗았다는 주장은 이에 대한 왜곡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새론의 채무 문제는 모두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새론 간의 문제였다.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줬다거나, 이를 갑자기 돌려받으려 했다는 것은 억측이다. 김수현은 김새론에게 돈을 빌려준 적도 없고, 변제를 촉구한 사실도 없으며, 그럴 지위에 있지 않았다”라며 “당사를 떠난 상태였던 김새론은 채무에 대한 법률적 지식이 충분치 못한 상태였다. 이에 채권자가 아닌 김수현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김수현은 당사와 김새론 간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다. 당시 두 사람은 헤어진지 4년이 된 시점이었다. 김수현은 당사에 김새론의 문자 내용에 대해 문의했고, 이에 당사는 김수현에게 ‘상대방이 법률적 지식이 정확하지 상태에서 오해가 있어 보이니 전문가의 확인 없이 이런 문제에 답변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회사가 법률전문가와 함께 김새론씨 소속사와 연락해 오해 없도록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 김새론 측은 2024년 3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귀사가 지난 시간 의뢰인에게 보인 성의에 관해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당연히 귀사가 입은 손해에 관한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에서, 내가 부담해야 할 손해액의 확정과 함께 앞으로의 변제계획에 관하여 협의를 통해 조율하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로써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새론 사이의 채권·채무 관계는 일단락됐고, 당사는 김새론에 대한 채권 전액을 대손금으로 처리한 이후 단 한 번도 변제를 요구하지 않았다”라며 “따라서 김새론 입장에서는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한 채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이해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의 사망원인을 이것과 결부시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으로서 지나치게 악의적인 억측”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가세연이 공개한 두 사람의 사진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가세연의 주장을 ‘진실’로 만들 수는 없다. 대중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몇 개의 근거를 던지고 그 뒤에 있는 맥락을 제거하고, 그로 인해 진실이 왜곡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김수현에 관한 일련의 일들에 대한 대중의 시선, 비판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김수현이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허위 사실과 인신공격을 무조건 받아들일 수만은 없는 일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또는 앞으로 공개될 수도 있는 김수현의 사생활에 대해 따라올 반응은 감내해야할 일일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이 성인이 두 사람의 지극히 사적인 영역의 일들에 대해 동의 없이 공개 되는 것까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그리고 동의 없이 공개된 사생활로 인해 이 모든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지 묻고 싶다”라며 가세연에 되물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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