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김히어라→박혜수 '학폭' 꼬리표 달고 복귀
- 입력 2025. 03.14. 14:59:57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김히어라, 박혜수가 학폭 논란을 딛고 복귀하는 가운데,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히어라-박혜수
앞서 지난 13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가 올해 개봉하는 영화 '구원자'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구원자'는 기적의 대가로 주어진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히어라는 홀로 아들을 키우다가 동네에 이사 온 선희(송지효)와 얽히며 사건의 중심에 서는 춘서 역을 연기한다.
200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김히어라는 2023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이사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그해 9월 학폭 의혹에 휩싸이면서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당시 김히어라 측은 학폭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으나 추가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지속됐다. 이후 지난해 4월 김히어라 측은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라며 진실 공방의 종지부를 찍었다.
2년 공백을 깨고 복귀하게 된 김히어라는 "꼭 출연하고 싶었던 '구원자'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좋은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주연 배우 박혜수의 학폭 의혹으로 표류 중이던 드라마 '디어엠'도 4년 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익명 글 주인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추리 로맨스물이다. NCT 재현과 박혜수가 주연을 맡았으며 우다비, 노정의, 이진혁, 배현성 등이 출연한다.
이슬 작가의 인기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으로 '연플리' 시즌4의 캐릭터들이 '디어엠'에서 서연대 공식 자석 커플로 등장해 방영전 부터 기대를 모았던바.
당초 2021년 2월 공개 예정이었으나, 박혜수에 대한 학폭 의혹이 제기되면서 편성이 무기한 보류됐다. 논란의 여파로 '디어엠'은 일본에서 선공개됐다. KBS는 지난해 초에도 편성을 논의했으나 불발됐고, 결국 KBS Joy 편성이 확정되면서 오는 4월 14일 첫 방송된다.
"사실무근"이라는 박혜수 측 입장과 달리 박혜수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피해자 모임을 결성하고 박혜수의 사과를 요구하며 진실 공방은 현재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KBS Joy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