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진스 팬덤 3만 탄원서, 중복 참여 가능했나…신뢰성 의혹 제기
- 입력 2025. 03.14. 15:55:2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뉴진스 팬덤 팀 버니즈가 '어도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가운데, 중복 서명으로 인한 신뢰성 의혹이 제기됐다.
뉴진스
14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팀 버니즈는 전자 링크를 통해 가처분 신청 기각 요청 서명을 받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복 서명이 가능했다는 문제가 나왔고, 이로 인해 팀 버니즈의 탄원서에 대한 신뢰성과 공신력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버니즈는 전자 링크에 표시되는 언어도 4개 국어 중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나, 중복 서명을 방지하는 기능은 적용하지 않았다. 또한 정보가 불완전하게 입력되어도 서명 제출이 가능했고, 제출을 완료한 뒤 '다른 응답 제출' 버튼을 통해 재차 서명하는 것도 용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팀 버니즈는 해당 링크 외에도 별도의 구글 폼 링크와 전자 서명 플랫폼 '글로 싸인'에서도 서명을 받았고, 해당 방식에는 중복 서명을 방지하는 기능이 적용돼 있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수가 참여한 글로벌 대상 링크에는 이러한 기능이 적용되지 않았다.
앞서 버니즈는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5일까지 해당 전자 링크를 활용해 서명을 받았으며, 지난 12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담당하는 재판부에 이를 제출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