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십세기 힛-트쏭’ 조용필, KBS 라디오에서 24주간 1위 차지한 곡 공개
- 입력 2025. 03.14. 21:37:21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방청객이 부러운 무대들을 모아 공개했다.
이십세기 힛트쏭
14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56회에서는 ‘직접 본 눈 삽니다! 방청객이 부러운 무대’라는 주제로 다양한 무대가 소개됐다.
주제를 소개하자 이미주는 학창 시절 슈퍼주니어를 직접 본 추억을 떠올렸고, 김희철은 “너 성공했다. 방송도 같이하고”라며 거들먹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9위는 리차드 막스가 앨범 홍보 차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 선보인 ‘Right Here Wating(1997)’ 무대였다. 그가 아내를 위해 20분 만에 곡을 만들었다는 일화가 함께 소개되자, 이를 들은 이미주가 “20분 만에 만든 거면 편지 쓴 거네”라고 했고, 김희철이 “방금 표현 좋았다. 내가 가로채야겠다”라면서 뻔뻔하게 멘트를 훔치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KBS ‘쇼 체인지’에서 은지원이 부른 이효리의 ’10 Minutes(2003)’ 무대는 8위에 올랐다. 당시 25세였던 은지원이 이효리와 한 무대에서 함께 본업을 하는 모습을 통해 음악적 매력을 보여주었고, 이에 두 MC는 “저 날 갔던 방청객분들 얼마나 행복하셨을까”, “심지어 다신 볼 수 없는 무대인 거잖아”, “계 탄 거다”라면서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7위는 92 올스타 밴드의 ‘더 늦기 전에(1992)’ 무대가 차지했다. 김희철은 “이 무대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이승환, 신승훈, 김종서, 윤상, 신해철 등 당대 최고 가수들이 총집합했다. 환경 문제를 알리자는 좋은 취지로 공연 티켓을 무료로 배부하고, 음원 수익 또한 전액 기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6위는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이소라와 박효신이 함께 들려준 ‘잊지 말기로 해(2004)’ 무대가 선정되었으며, 5위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완전체의 마지막 특집 방송 무대였던 ‘너에게(1995)’ 무대가 올랐다.
진정성 짙은 목소리와 연주로 포크송 붐을 일으켰던 김광석의 ‘나의 노래(1993)’ 무대는 4위에 자리했으며, 당시 20대였던 김광석, 변진섭, 한동준 세 사람이 함께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한편, 3위에는 국내 최초로 549명의 팬이 코러스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이승환의 ‘가족(1997)’ 무대가 올랐고, 2위는 “4옥타브의 샤우팅보다 인터넷 로그인이 더 어렵다”는 일화와 함께 로커 김경호의 ‘Youth Gone Wild(1997)’ 무대가 차지했다.
대망의 1위는 KBS 라디오에서 24주간 1위를 차지했던 조용필의 ‘고추잠자리(1987)’가 선정됐다. 이는 아시아 4개국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했던 ‘팍스 뮤지카 87 서울’ 공연으로, 아시아 대통합의 모습을 보여준다. 신승훈이 “어렸을 때 TV로 조용필 선배님이 팍스 뮤지카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본 적 있다. 그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던 것과 함께 2009년 팍스 뮤지카에 참여했다는 사실 또한 밝혀졌다.
방송을 마무리하며 이미주는 “부러우면 지는 건데 오늘 졌다”고 했고, 이에 김희철도 “오늘 완전 패배자로 돌아간다”고 전하며 “다음 주는 이십세기 힛-트쏭 5주년 특집이니, 5주년에 만나자”라고 전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