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휘성과 마지막으로 나눈 카톡 “녹음 끝나고 또 봐”
입력 2025. 03.15. 22:14:35

고 휘성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故 휘성이 지인과 나눈 마지막 카톡 내용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휘성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15일 자신의 SNS에 “휘성과 마지막으로 나눈 카카오톡 대화”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 휘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창을 캡처한 것으로 고인은 마지막 식사를 함께한 A씨에게 “와줘서 고맙고 녹음 끝나고 또 보도록 하자”라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A씨는 “2025년 3월 10일 새벽 2시, 이때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몰랐던 나. 나와 같이 먹은 피자가 오빠 인생의 마지막 식사였을 줄이야. 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프다. 믿기지 않는다”라며 “녹음 끝나고 또 보자고 해놓고 그날이 마지막 이별이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하겠다”라고 애도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소방당국 등은 휘성의 모친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발견 당시 시신 주변에서 주사기가 놓여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오는 16일 발인식에 앞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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