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김수현 통편집 안한 '굿데이' 비난 폭주…결국 사과 "논란 위중함 인지"(종합)
입력 2025. 03.17. 10:41:04

굿데이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가 미성년자 교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을 통편집 없이 방송에 그대로 내보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결국 제작진이 사과에 나섰다.

17일 MBC '굿데이'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제작진은 '굿데이'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하고, 시청자 반응을 우선으로 살피며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굿데이'는 해외 방송/송출되는 과정에서 번역 절차 때문에 방송 시점보다 2주, 최소 1주 전에 사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어제 방송된 5회는 논란이 커지자마자 MBC 및 글로벌 OTT 등 플랫폼들의 협의하에 이미 입고되어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굿데이 총회’ 김수현 씨의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하여 재입고한 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3월 13일 진행된 녹음 관련해서는, 예정보다 '굿데이' 음원 녹음이 늦어진 상황에서 제작진은 논란에 대한 김수현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기다렸다. 그러나 소속사 측이 다음 주(3/13기준)에 입장 표명을 진행한다는 점, 그날 이후로는 출연자 스케줄 확보가 어렵다는 점으로 인해 고심 끝에 해당 녹음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5회 후반부터 공개된 ’굿데이 총회‘ 내용은 지난 2월 18일에 촬영된 내용으로 앞으로 6~7회에 걸쳐 내용이 전개되며, 제작진은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3월 13일 해당 출연자의 개별 녹음 과정은 방송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 남은 방송도 시청자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함께 하는 출연자들의 마음을 잘 살피며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고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해왔으며 고인이 김수현의 소속사로부터 배당금을 요구 받아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연일 파장이 커지면서 김수현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수현의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그러나 논란이 불거진 후에도 김수현은 지난 13일 진행된 '굿데이'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굿데이' 5회에서 김수현은 개인 출연 분량은 편집됐지만, 출연진의 단체 샷 등에 함께 등장했다. 이에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 왜그러냐", "편집 제대로 해라", "너무 실망이다" "김수현을 내보내다니", "시청자랑 기싸움 하나", "하차해라"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측은 김새론과의 교제를 부인하다가, 지난 14일 교제한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 측의 입장에 대해 비난하며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소속사에는 "지난 3년 동안 '사귄 바 없다'라 언론플레이를 하고 불과 3일 전에도 사귄 적이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원하며, 김새론이 회사 창립 멤버로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하라"라고 했다. 이어 "김새론에게 7억원에 대한 내용증명 및 변제 촉구를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셀러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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