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강혜원X김민주X조유리…'연기돌' 아이즈원, 다음 주자는?
- 입력 2025. 03.17. 13:57:1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출신들이 속속히 연기에 도전하고 있다. 김민주, 강혜원을 비롯해 조유리까지 맹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멤버 최예나가 KBS 시트콤으로 첫 지상파 드라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민주-강혜원-조유리
김민주는 현재 방영 중인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명문 사립 병문고의 학생회장이자 이사장 서명주(김신록)의 딸 이예나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그는 밖에서는 도도하고 카리스마 있는 '병문고 공주님'이지만 집에서는 서명주에게 정서적으로 학대를 당하는 이예나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영화 '청설'에서 청각장애를 지닌 수영선수 가을 역을 맡아, 수어와 표정만으로 복잡한 감정을 묵직하게 전달하며 배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혜원 역시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최근 전편 공개된 STUDIO X+U '선의의 경쟁'에서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주변인들의 비밀을 무기로 삼으며 이중생활을 하는 '채화여고 가십의 여왕' 주예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자신의 외모를 무기로 이용하는 계산적인 면모와, 주변인의 약점을 잡아 금전적 이익을 얻는 속물적인 주예리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를 통해 강혜원은 앞서 출연한 '청춘블라썸' '소년시대' 등에서 보여준 청순한 '만인의 첫사랑'과 정반대의 얼굴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으면서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로 전향한 두 멤버의 뒤를 이어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었던 조유리도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조유리는 극 중 이명기(임시완)의 전 여자 친구이자 임산부 김준희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무려 네 차례에 걸친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역할을 쟁취했다.
또한 조유리는 시즌2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오는 6월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3'에도 출연이 확정됐다. 또한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의 신작 '버라이어티' 주연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도 전해져 앞으로 연기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예나도 연기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지난 2022년 웹드라마 '소녀의 세계 시즌2'로 연기를 시작한 최예나는 오는 19일 첫 방송하는 KBS '빌런의 나라'로 첫 정극에 도전한다.
최예나는 극 중 평화고 2학년 학생이자 오나라 가족의 객식구 구원희 역을 맡았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여 온 그가 시트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진행된 '빌런의 나라' 제작발표회에서 최예나는 "지상파 첫 연기 도전이자 데뷔작이다. 처음이라 어렵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지만 촬영에 들어간 이후 너무 좋은 선배님들이 몰입해서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라며 "제 첫 지상파 연기 데뷔작을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시트콤으로 할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벅찬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아이즈원은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 그룹으로 지난 2018년 10월 데뷔해 '파노라마' '라비앙 로즈' '피에스타' '비올레타' 등 히트곡을 발매했다.
2021년 그룹활동 종료 후 장원영, 안유진은 아이브, 사쿠라, 김채원은 르세라핌, 히토미는 세이마이네임으로 재데뷔다. 권은비, 최예나, 이채연, 조유리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민주, 강혜원은 배우로 전향했다. 나코는 일본에서 배우로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