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티켓값만 22만 원인데…제니 '70분' 콘서트에 갑론을박
입력 2025. 03.17. 14:12:22

제니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제니가 첫 정규에 이어 솔로 콘서트로 화려한 홀로서기에 나섰다. '역시 제니'라는 호평들이 잇따랐지만, 반면 공연 시작 딜레이, 가격에 비해 짧은 러닝타임 등으로 엇갈린 후기들도 이어지고 있다.

제니는 지난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솔로 정규 1집 '루비' 발매 기념 공연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를 열었다. 지난 6일과 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10일 뉴욕에 이어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행사는 첫 솔로 정규 'Ruby'(루비) 발매를 기념한 자리로, 제니는 이번 앨범 수록곡들을 세트 리스트에 올려 쇼케이스 형식으로 진행했다. 'Ruby''의 첫 번째 트랙인 'Intro : JANE with FKJ'와 'start a war'로 포문을 연 제니는 'Handlebars', 'Mantra', 'Love Hangover', 'ZEN', 'Damn Right' 등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를 마친 뒤에도 관객석에서는 제니의 이름을 외쳤고, 이에 제니는 무대 위로 재등장해 앙코르 무대로 'Starlight', 'twin'을 선보이며 공연을 마쳤다.



하지만 공연이 끝난 뒤, 팬들 사이에서는 이날 행사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비싼 티켓값에 비해 공연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

먼저 이날 행사는 예정된 시간보다 약 10분 정도 지연됐다. 그룹 빅뱅 대성, 위너 이승훈, 유재석, 김지원, 걸스데이 출신 혜리, 뉴진스, 블랙핑크 로제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관객석에 등장하자 관객들이 일어나 사진을 찍어대는 등 소란이 이어져 공연은 정시에 시작되지 못했다.

또한 이날 공연의 러닝타임은 고작 70분이었다. 제니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은 두 차례뿐이었기에 많은 곡의 세트리스트를 준비했어도 공연은 70분 만에 종료됐다. 이에 일부 팬들은 "음감회 같았다", "콘서트라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제니의 이야기를 많이 듣지 못했다"는 아쉬운 평을 내놓았다.

특히 이번 공연의 러닝타임에 많은 불만이 쏟아졌던 것은 티켓 가격 때문이었다. 이번 콘서트의 티켓 가격은 루비석 22만 원, R석 16만 5천 원, S석 15만 4천 원, A석 14만 3천 원이었다. 쇼케이스보다는 일반적인 콘서트 가격에 가까웠던 만큼 짧은 러닝타임은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었다.

한편 제니는 지난 7일 발매한 'Ruby'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7위로 진입했고, 올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초동 판매량(66만 1,130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OA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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