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농약통 주스 살포 논란 "개선해 나갈 예정"
- 입력 2025. 03.17. 16:06:53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종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백 대표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문제로 지적된 것은 2023년 11월20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라온 '홍성글로벌바베큐축제' 영상 속 일부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식품 조리시에는 '식품용' 기구 확인이 필요하다. 식품용이 아닐 경우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용출될 우려가 있어 반드시 식품용으로 제조된 기구나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입장문을 통해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다"면서도 "모든 내용에 대해 면밀히 다시 보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무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비큐 그릴 설비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 304' 소재로 제작돼 식품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축제 현장에서도 '안전성 검사 완료'에 대한 홍보물을 게시해 소비자 안내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올 초부터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할인 판매한 '빽햄 선물 세트'는 업계 1위 제품보다 과하게 비싼 가격으로 '상술 논란'을 불러왔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액화천연가스(LPG)통 옆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보여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했다. 여기에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가 출시한 과일맥주 ‘감귤 오름’의 함량 부족도 문제가 됐다.
최근에는 중국산 마늘을 국산이라고 표기해 판매한 밀키트가 논란이 됐고 결국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백 대표가 형사 입건됐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