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빈, 캥거루족 발언 사과 "비하나 폄하 아냐, 부족한 점 반성"[전문]
- 입력 2025. 03.20. 07:36:43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캥거루족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윤성빈
19일 윤성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업로드된 영상 속 발언과 이후 대응에 분노하고 상처받으신 시청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저의 무지함과 의도와 별개로 현 상황을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저의 이러한 부족한 점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며 반성하고 고쳐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성빈은 지난 13일 게재한 영상에서 "요즘 30대 중에 캥거루족이 많다"는 한 스태프의 말에 "왜 그러냐. 독립을 왜 안 하냐?"라고 말했다.
스태프가 "돈이 모자란다. 집세 내고 생활비를 내면 남는 게 없다"고 답했다. 윤성빈은 "돈이 없어서일까, 막 써서일까?"라고 반문하며 "일하는데 왜 돈이 없냐. 물가가 비싸선가? 생활비를 아끼면 된다"고 했다.
그러자 스태프는 최저시급 기준 월급이 200~230만 원이라며 집세·관리비로만 100만 원이 나가는 현실을 설명했다. 그제야 윤성빈은 "신입 때는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살아야겠다"고 수긍했다.
이후 윤성빈의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벌였고,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이하 윤성빈 글 전문
안녕하세요 윤성빈입니다.
먼저 최근 업로드된 영상 속 발언과 이후 대응에 분노하고 상처받으신 시청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 있어 저의 표정, 말투와 태도로 인해 누군가를 비하하고 폄하하려는 듯이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다만, 저는 절대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폄하 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 주시듯이 저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와 여러 방면에 무지한 점이 많아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무지함과 의도와 별개로 현 상황을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저의 이러한 부족한 점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며 반성하고 고쳐나가겠습니다.
윤성빈 올림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