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굿데이' 연이은 부진…김태호 PD "'무한도전' 때부터 시험대"
입력 2025. 03.20. 11:54:23

김태호 PD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김태호 PD가 연이은 성적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호 PD, 김훈범 PD,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주사위를 던져 랜덤으로 여행지를 정하자마자 바로 출발해 대륙을 이동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3는 테마파크 컨셉으로 꾸며진 보드판 위에서 펼쳐지는 '곽빠원'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의 랜덤 여행기를 그린다.

최근 김태호 PD는 '마이 네임 이스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굿데이'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는 평을 얻었는데, 이와 관련해 "'가브리엘' 같은 경우는 글로벌 포맷에 대한 기대감 갖던 프로그램이다. 방영 전부터 해외 포맷 회사와 계약을 준비하면서 제작비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 무엇보다 '가브리엘'은 제가 하고 싶었던 메시지 담는 콘셉트라 즐겁게 찍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굿데이'와 관련해서는 "MBC와 같이 보고 있는 데이터는 좋다. 글로벌도 여러 나라에서 1위를 하고 있고 국내 유통 데이터도 괜찮다"면서도 "노래가 예상보다 늦게 나오는 바람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아쉽게 됐다. 다양한 만남의 결과물이 후반부에 나오니 조금 더 기대감 가지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계속된 성적 부진으로 이번 '지구마불3'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김태호 PD는 "사실 저는 '무한도전' 때부터 위기, 시험대 소리를 들어왔기 때문에 그런게 없고 완성형이 되면 더 할 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결핍이 새로운 부분을 생각하게 하는 원동력이었기 때문에, 제가 바람 맞으며 새싹 자라게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겸허히 말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3'는 오는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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