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는 놀이공원"…'지구마불3' 어떻게 업그레이드 됐나 [종합]
- 입력 2025. 03.20. 12:28:1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초대형 보드판과 함께 '지구마불 세계여행3'가 돌아왔다. 특별한 테마, 게임, 예상치 못한 게스트 라인업 등 놀라움이 터지는 '지구마불 놀이공원'이 매주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찾는다.
지구마불3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호 PD, 김훈범 PD,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참석했다.
이날 김태호 PD는 "'지구마불' 시리즈는 연례행사처럼 인사드릴 수 있는 단계까지 된 것 같아서 매번 기다리는 시리즈다. '지구마불3'는 1, 2 색은 잃지 않고 더 다이내믹하고 다채로운 그림으로 채워보려고 노력했으니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시즌3 소감을 밝혔다.
김훈범 PD는 "시즌3까지 올 줄 몰랐는데 좋은 기회로 여기까지 오게 돼 좋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여행 테마들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테마파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초대형 입체 보드판 위에서 콘텐츠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김태호 PD는 "시즌1은 날 것을 보여드렸고, 시즌2는 쥬만지 형태로 예상치 못한 환경 펼쳐지는 것에 집중했다. 이번에는 주사위가 아닌 다른 선택 방식으로 나라를 선택하는 게임 요소를 넣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세 분이 지난 2-3년 동안 방송인으로 성장을 많이 해주셔서 변화를 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훈범 PD는 "이번 콘셉트가 테마파크다. 세 분이 지구를 놀이공원처럼 잘 즐기고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지구마불'의 기본 세팅을 잃지 않으면서, 무인도가 삭제되고 특별 칸들 추가하면서 걸리게 됐을 때 더 재밌게 놀 수 있는 장을 마련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인으로 성장한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손꼽혔다.
곽튜브는 "'지구마불' 이전에는 3명이 여행 갔는데도 스태프가 많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촬영감독, PD, 작가 등 제작진들이 어떻게 구성되고 무슨 일을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제작진과 케미 맞추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빠니보틀 역시 "시즌1 때는 방송에 대한 책임감이 별로 없었다. 재밌을지 모르겠다는 마음이 조금 있었는데 시즌 이어가면서 점점 주인의식이 생겼다. 셋이 만나도 분량, 재미 얘기하고, 자기 채널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방송인으로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공감했다.
'곽빠원'과 여행을 함께하는 '여행 파트너' 제도도 계속된다. 지난 시즌 배우 김도훈, 강기영, 원진아, 공명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곽빠원'과 예상치 못한 케미를 터트렸던바, 이번 시즌 여행 파트너 라인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차례 게스트와 여행을 경험해 본 '곽빠원'이 게스트와 더 진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자신했는데, 김훈범 PD는 "원래도 여행 잘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엄청나게 영글었다. 시즌2 때는 새로운 파트너와 어색하기도 했는데 더 자연스럽고 친해 보이고 여행 같이 즐기는 모습을 제작진이 흐뭇하게 바라보는 입장이 됐다"고 했다.
빠니보틀은 "게스트분들을 위해서라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돈독함을 드러냈다. 그는 "저는 우승 굳이 필요 없다. 그 기조는 달라지지 않았는데 주변에서 많이 몰아주시는 것 같다. 또 생각이 바뀐 게 게스트분들께서 우승 여행을 기대 많이 하시더라. 내 생각만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화려한 귀환을 알린 '지구마불3' 첫 여행지는 낭만의 도시 목포다. '곽빠원'은 시즌 처음으로 한국 여행에 나서 세 사람의 케미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빠니보틀과 원지는 "셋이 연락 잘 안 하고 무관심한 가족 같다"고 얘기한 가운데, 곽튜브는 "저는 빠니 형이나 원지 누나와 워낙 가까운 사이라 잘 맞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 맞았다. 모르는 게 있을 수 있구나 깨달았다"고 의외의 불협화음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지구마불3'는 오는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N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