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징맨' 황철순, 출소 후 아내 저격…또 진흙탕 폭로전?
입력 2025. 03.20. 15:04:49

황철순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tvN '코미디빅리그' 징맨으로 얼굴을 알린 헬스트레이너 황철순이 최근 여성 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다 출소한 가운데 아내를 공개 저격했다.

20일 황철순은 자신의 SNS에 "죄를 짓는 게 가족한테 피해를 주는 게 아니라, 찬스를 주는 것이었나"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내 재산은 사라지고, 내 명의로 빚만 늘고, 성형해서 면회는커녕 허구한 날 술자리나 남자들과의 파티만. 어쩌다 온 편지와 면회 때는 쌍욕만 퍼붓고, 새사람 돼서 보답한다는 말도 무시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변에서 합의하라 보낸 금액도 중간에서 가로채고, 아직 나오면 안 된다고 좀 더 살게 할 것이라고 자기 권한인 것마냥 모든 소통을 끊게 하고 유흥을 즐기고"라며 "주변 사람들 접견 못 오게 막아놓고, 내 주변은 다 배신자라며 아무도 연락 없었다고 하고. 가석방으로 나오는 날마저 아침까지 술에 젖어 마중도 없고, 저녁에는 미처 정리 못 한 남정네들의 연락만. 빈털터리에 내 집은 없고, 이혼하자 해서 아파트를 얻는 그는 도대체"라고 아내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죄를 지었다고 질, 엉덩이, 코, 가슴 수술하고 클럽 가고 여행 다니면. 나를 못 나오게 작업하고 욕은 하지 말았어야지"라며 "아기들 생각하며 버티고 바뀌려고 노력했는데 애들 이름마저 바뀌어있네. 아비가 자랑스러울 때 아니면 마음대로 바꿔도 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같은 날 아내 A씨는 SNS에 "오늘도 소설을. 언제나 웃겨"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황철순과 A씨는 2020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후 2023년 3월 황철순이 A씨를 폭행하는 듯한 집안 CCTV 영상이 퍼져 논란이 일었다. A씨는 "황철순이 때려서 이렇게 된 거다"라며 얼굴에 피멍이 든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A씨는 "저희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살고 있었다. 해당 영상과 자료는 우리 부부를 음해하는 세력을 잡기 위한 조치였다"며 일종의 자작극이었다고 해명했다.

행복한 가정생활로 보답하겠다던 A씨는 같은 해 9월 "양심이 있으면 양육비 보내라. 하긴 애가 네 약통에 약을 먹어서 난리 치는데 응급실 가는 돈도 아까워했지"라며 "하루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법적으로 서류상으로 모든게"라며 황철순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던 황철순은 한 달 뒤 전남 여수시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당시 교제 중이었던 B씨의 얼굴과 머리를 20차례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수 차례 걷어차 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골절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 9개월을 선고받았다.

황철순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도 3평 남짓한 공간에서 성인 남성 7명과 피부를 맞대어 혹독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실력으로 복귀하기를 원하고 기다려준다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출소 후 다시 한번 의지를 불태워 성실함으로 보답하고 싶다"는 내용의 옥중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황철순의 폭행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5년에는 강남의 한 식당에서 30대 남성을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이듬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21년에는 길거리에서 자신을 촬영한 행인 2명을 폭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부쉈다. 피해자들이 폭행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내면서 황철순은 재물손괴 혐의로만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 채널 '황철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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