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 10주년 '그랜드 피날레 시즌' 온다…5월 31일 개막
입력 2025. 03.21. 16:00:32

'팬텀'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뮤지컬 '팬텀'이 10주년을 맞아 '그랜드 피날레 시즌'으로 돌아온다.

21일 뮤지컬 '팬텀'이 10주년 기념 영상을 공개하며 오는 5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질 역대급 베스트 시즌 무대를 예고했다.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1910)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팬텀'은 '웃는 남자', '프랑켄슈타인', '베토벤; Beethoven Secret' 등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수준 높은 창작 뮤지컬과 '모차르트!', '레베카', '엘리자벳' 등을 통해 탁월한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을 선보여온 EMK뮤지컬컴퍼니의 탄탄한 저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히 파리의 오페라하우스를 구현한 3층 구조의 화려한 대형 무대와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팬텀'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는 정교한 연출력, 군더더기 없는 전개, 빠른 장면 전환으로 관객의 몰입감을 높였으며 팬텀(에릭)의 과거를 발레 파드되(2인무)로 시각화해 작품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에, 2015년, 2016년 연속 뮤지컬 부문 티켓 판매 순위 1위를 기록, 제 11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화제성은 물론 폭발적인 흥행력과 작품성까지 갖춘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4년여 만에 귀환하는 뮤지컬 '팬텀'은 기념비적 10주년을 맞아 '그랜드 피날레'를 맞을 전망으로, 작품의 현 버전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알려져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뮤지컬 '팬텀'의 제작사 EMK는 그간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등 한국 초연 10년을 주기로 작품의 대대적인 변혁을 진행해 왔다. 뮤지컬 '팬텀' 역시 10주년을 맞아,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무대 세트 및 의상 등에 변혁이 예상된다. 때문에,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팬텀'은 현재 프로덕션을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그간의 노하우를 집대성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팬텀'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팬텀' 10주년 공연을 위해 로버트 요한슨 연출을 비롯한 창작진들과 지속적으로 작품을 개발해왔다. 전 시즌보다 공연 시간을 줄이면서 더욱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밀도 높은 장면들로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라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맞게 무대 세트를 입체적이고 규모감 있게 보완하고 디테일을 더해 한층 더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작품에 스며들어 웃고 울다보면 진한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팬텀'의 '그랜드 피날레'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할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 또한 뜨겁다. 그동안 뛰어난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거쳐가며 수많은 '팬텀' 매니아를 양성해온 만큼 10주년 공연을 위해 최고의 배우들로 라인업이 꾸려지며 역대 최고의 '팬텀'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뮤지컬 '팬텀'의 다섯 번째 시즌이자 10주년 기념 공연은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볼 수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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