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원·김바다→김국희, 음악극 '태일' 캐스팅…5월 14일 개막
- 입력 2025. 03.24. 10:01:58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음악극 '태일'이 개막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태일'
'태일'은 2017년 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사업으로 선정, 같은 해 11월 소극장 천공의 성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했다. 박정원과 김국희가 지난 공연에 이어 올해에도 참여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며, 김바다, 김리현, 이현진, 이예지가 새롭게 합류한다.
음악극 '태일'에서의 전태일은 인간을 물질화하는 시대에서 꿈과 희망은 물론 인간적 본능마저 무시당한 노동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헌신한 노동 운동가 보다 가족과의 평범한 삶을 꿈꾸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평범한 청년의 모습에 주목한다. 단출한 무대 위에서 2명의 배우가 전해주는 목소리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다시한번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언제나 남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청년 전태일을 담담하지만 짙은 여운을 남길 태일 목소리역에는 지난 2017년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이번 공연까지 다섯 번의 시즌을 함께하며 완벽한 전태일의 모습을 보여 관객의 인정을 받은 박정원이 더욱 깊어진 태일의 목소리를 선보이려 한다. 또한 연극 '프라이드', '젤리피쉬', '3일간의 비' 등 매체와 무대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독보적인 카리스마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김바다, 뮤지컬 '랭보', '버지니아 울프' 등의 여러 작품에서 부드러운 보이스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활약해온 김리현이 합류하며 관객에게 잊지 못할 새로운 태일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태일의 원동력이 되어준 가족부터 어린 소녀공의 노동을 착취하는 공장 사장까지 태일의 주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줄 태일 외 목소리에는 대중으로 하여금 작품마다 캐릭터의 특징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는 김국희가 트라이아웃, 본 공연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함께 한다. 그리고 '엘리펀트 송', '컴 프롬 어웨이' 등의 무대에서 다채로운 매력과 유쾌하고 인간미 넘치는 연기로 친근한 캐릭터를 보여준 이현진, 독보적인 캐릭터 분석을 통해 섬세한 표현력과 디테일한 감정선을 가진 이예지가 출연하며 존재감을 뽐내려 한다. 특히 이현진과 이예지는 목소리프로젝트의 음악극 '섬:1933~2019', '百人堂 태영'에 출연한데 이어 '태일'까지 전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되며 관객들에게 더욱 깊어진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음악극 '태일'은 오는 5월 14일부터 7월 20일까지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떼오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