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쉽 막내' 키키, 젠지美 걸그룹의 당찬 포부 '언컷 젬'[종합]
- 입력 2025. 03.24. 15:34:01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키키(KiiiKiii)가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틀에서 벗어난 키키만의 당찬 매력으로 가요계를 정조준한다.
키키
키키(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1집 '언컷 젬(UNCUT GEM)' 발매를 기념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키키는 아이브 이후 스타쉽에서 4년 만에 론칭하는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팀명을 제외한 그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달 데뷔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하는 파격 프로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수이는 "키키는 누구에게나 친근한 느낌을 주는 이름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팬분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음은 "정형화되지 않은 매력으로, 기준에 맞추기보다는 저희만의 모습을 중요시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뷔 앨범 '언컷 젬'은 다듬어지지 않아 더욱 매력적인 키키가 가요계에 던지는 출사표 같은 앨범이다. 앨범명은 단순히 아름다운 보석을 의미하는 것 이상으로, 키키가 아직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과 같은 존재임을 암시한다. 타이틀곡 '아이 두 미(I DO ME)'를 비롯해 '데뷔 송(DEBUT SONG)', '그라운드워크(GROUNDWORK)', '데어 데이 고(THERE THEY GO)', 'BTG', '한 개뿐인 (ONE OFF)'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지유는 "정형화된 틀을 거부하고, 세상을 향한 다양한 질문에서 시작한 키키의 자유로운 이미지를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지난달 16일 선공개한 타이틀곡 '아이 두 미'는 키키의 당찬 매력을 극대화한 곡으로, 자신의 직감을 믿고 자신있게 살겠다는 주체적인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팝 댄스곡이다. '아이 두 미'로 진행했던 프리 데뷔 활동에 대해 이솔은 "한 달 동안 정말 시간이 빨리 흘렀다. 음악방송을 통해 직접 팬분들께 무대를 처음 보여드려서 굉장히 떨렸다. 첫 방송의 긴장감이 아직도 기억난다.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유도 "음악방송을 처음으로 돌아봤는데, 팬분들이 열심히 환호해 주셔서 좋은 에너지를 정말 많이 받았다.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며 "이때의 감동을 잊지 않고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 두 미'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시간 만에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등극, 4일 연속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국내 뿐만 아니라 QQ뮤직과 라인 뮤직 차트 상위권에 오르거나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에서 집중 조명하는 등 국내외로 인기를 끌었다. 이와 같은 성과와 관련해 지유는 "큰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도 이런 관심과 사랑에 부응할 수 있는, 더 성장하는 키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상 깊었던 반응을 묻자 키야는 "유기농 소녀들이라는 단어가 재미있었다"며 "모니터링을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팬분들께서 유기농 소녀들이라고 많이 불러주시더라. 귀엽고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뒤이어 이어갈 'BTG' 활동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수이는 "'아이 두 미'를 통해서 많은 분들께 행복한 모습, 웃음을 전해드렸다고 생각한다. 'BTG'를 통해서는 멋진 퍼포먼스와 쿨한 래핑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키키가 이런 스타일을 도전했을 때도 신선하다'는 반응을 듣고 싶다. 많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키는 SM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게 되면서 라이벌 구도를 그리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이솔은 "라이벌 의식을 느끼기보다는 함께 동시대에 활동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영광을 느끼고 있다"면서 "좋은 동료로서 서로 긍정적인 자극을 주면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한 많은 걸그룹들이 컴백하는 가운데, 그 사이에서 키키만의 강점으로 수이는 "멤버들과의 돈독한 팀워크, 그리고 뚜렷한 개성 속의 유니크함"을 꼽았다. 지유도 "키키가 정말 개성이 돋보이는 그룹"이라고 공감하며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면서도 한 팀으로 보였을 때 빛을 발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또 키키만의 자연스러운 매력도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많은 분들께 웃음을 전해드릴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키키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솔은 "저희 팀만의 색깔이 젠지미인데, 정형화되지 않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매력으로 여러분들과 대중분들께 행복과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지유는 "데뷔를 하고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꼭 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키키 '언컷 젬'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