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MBN 앵커 물러난다→특임상무 승진…후임 최중락·유호정
입력 2025. 03.24. 15:40:44

김주하 앵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김주하 앵커가 MBN 메인뉴스 자리에서 물러난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주하 앵커는 이달 말까지만 MBN ‘뉴스7’을 진행한다.

MBN은 이날 “오는 4월 1일부터 메인 뉴스인 ‘뉴스7’을 비롯한 일부 보도 프로그램의 앵커를 교체한다. MBN 보도의 모토인 공정과 신뢰를 기반으로 ‘더 나은 뉴스’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이번 개편이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평일 메인 뉴스를 이끌어 온 김주하 앵커의 후임으로는 최중락, 유호정 기자가 발탁됐다. 기자로서 직접 현장을 뛰던 두 사람이 ‘뉴스7’을 통해 앵커로 첫 호흡을 맞출 예정. 새 앵커를 맞이한 ‘뉴스7’은 현장성과 심도 있는 해설을 곁들인 분석 기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정치‧경제‧사회 등 국내외 전 분야에 걸쳐 당일 발생한 따끈따끈한 뉴스의 맥을 짚어볼 예정이다.

김주하 앵커는 1997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0년부터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2004년 기자로 전직해 경제부‧국제부‧사회부 등에서 활약했다. 2007년 주말 ‘뉴스데스크’를 단독 진행하며 간판 앵커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5년 MBN 특임이사로 이직한 뒤 10년간 평일 저녁 뉴스를 진행했다. 최근 인사에서는 특임상무로 승진했다.

지난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인 뉴스를 맡게 된 최중락 앵커는 1999년에 MBN 기자로 입사해 ‘뉴스2’ ‘이슈&현장 앵커가 떴다’ 등 다수의 보도 프로그램에서 앵커로 활약했다.

최중락 앵커와 함께 ‘뉴스7’을 책임질 유호정 기자는 2017년 MBN에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를 거쳐, 다수의 보도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깔끔한 진행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3년에는 MBN ‘판도라’를 단독 진행,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한편 주말 ‘뉴스센터’는 강영호 기자와 정아영 아나운서가 새롭게 투입된다.

이와 더불어 시청자들과 함께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는 ‘굿모닝MBN(오전 7시)’은 연장현 기자, 고선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조간신문을 함께 살펴보는 ‘아침&매일경제’(오전 8시)는 변동 없이 김은미 기자가 맡는다. 정치와 경제는 물론 문화 연예,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를 심층 분석하는 ‘프레스룸 LIVE(오전 10시 30분)’는 유한솔 아나운서와 최윤영 기자가 함께한다.

오전에 이어 오후 뉴스도 앵커진과 편성변경이 눈에 띈다. 날카로운 질문과 해석으로 현안을 진단하는 MBN ‘뉴스와이드’는 평일 오후 5시 20분에서 오후 4시로 시간대를 변경한다. 새 진행자인 한성원 기자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 정국을 균형감 있는 시각으로 짚어본다.

호통을 치며 진행해 ‘앵그리 앵커’로 유명한 김명준 앵커가 진행하는 ‘김명준의 뉴스파이터’는 ‘뉴스와이드’에 이어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당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이슈를 집중 분석하며,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좀 더 강한 목소리로 질타할 예정이다.

MBN 측은 “개국 30주년 슬로건인 ‘Make A Better Next(더 나은 내일)’를 위한 ‘Make Better News(더 나은 뉴스)’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로운 앵커진과 함께 보다 공정하고 신뢰받는 보도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겠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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