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찬미 "악마의 편집으로 인성 논란…살 용기 없었다"('새롭게 하소서')
입력 2025. 03.24. 15:52:22

새롭게 하소서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허찬미가 악마의 편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허찬미는 24일 '새롭게 하소서 CBS'에 출연해 '프로듀스 101' 촬영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프로듀스 101'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에는 굉장히 주목을 받았다. 원래는 연습생이 나가는 프로그램인데 나는 이미 데뷔를 했던 상태라서 더 주목을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녹화 시작할 때 연습생들을 향해서 인사를 했다. 연습생 중에 저를 알아본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일어나서 인사를 하더라. 근데 제가 인사한 장면만 편집이 됐다. 100명의 친구가 인사를 해줬는데 저는 인사를 받지 않고 걸어가서 자리에 앉는 모습이 나갔다"고 토로했다.

또한 음이탈 사고와 관련해 "촬영 전 목을 무리하게 써서 성대결절이 왔다"며 "팀 미션이었는데 제가 메인파트를 양보하려 했다. 친구들은 제가 활동했었던 걸 아니까 저보고 하라는 거다. 다른 멤버들은 할 수 없다고 해서 메인보컬 파트를 맡아 무대에 올랐다. 음이탈이 났다"고 설명했다.

허찬미는 "욕심내서 결국 음이탈 사고를 낸 것처럼 편집되면서 인성 논란이 떴다. 제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인성'이 떴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저를 그렇게 바라본다는 생각이 들다 보니까 밖을 못 나가겠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살 용기가 없더라. 이미 저의 이미지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박혀 버렸고 바꿀 방법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세상을 떠날 수 있는지 찾아보고 휴대폰 메모장에 유언까지 다 써놨었다. 게시물을 올리자마자 세상을 떠나려고 마음먹었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허찬미는 2010년 혼성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했다. 멤버의 과거 논란으로 팀이 와해되면서 탈퇴했다.

이후 '프로듀스 101' '믹스나인' 등에 출연했다. 2020년 방송된 '미스트롯2'에 출연하면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CBS '새롭게 하소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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