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심위 "'언더피프틴' 사전 검토한 적 없다…강력히 항의"
- 입력 2025. 03.25. 20:30:17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언더피프틴' 제작진이 "방심위에도 완본을 보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언더피프틴
25일 방심위는 해명자료를 통해 "크레아 스튜디오의 '언더피프틴' 제작보고회 관련 기사 중 '2주전 방심위에 완본을 보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검토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기에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긴급 보고회를 열고 미성년자 성상품화 논란에 답했다. 서혜진 대표는 "2주 전에 심의팀, 기획실, 편성팀 모두가 1회를 봤고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심위에도 완본을 보냈다. 그분들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내부적으로 검토했다"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방심위는 서 대표의 해당 발언에 반박하고 나섰다. 방심위는 "방송 이전에 완본 프로그램을 받은 바 없고, 이를 검토해 심의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기에, 관련 내용을 바로잡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개석상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한 크레아 스튜디오 측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프로젝트이자 나이를 뚫는 실력과 끼를 장착한 5세대 걸그룹 육성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예고편 공개 후 '언더피프틴'은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방송사 MBN은 "신규프로그램 '언더피프틴'과 관련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는 "'언더피프틴' 참가자들은 모두 본인의 참여 의사 확인 및 보호자들의 동의 하에 프로그램에 지원해 준 소중한 인재들이며 제작진은 촬영 중에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녹화 준수사항을 엄격히 지켜왔다"라고 호소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크레아 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