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은경, 14년만 '동치미' 하차 "덕분에 많이 성장해…함께해서 영광"
- 입력 2025. 03.25. 22:05:56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방송인 최은경이 '동치미'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최은경
최은경은 25일 자신의 SNS에 "어제오늘 어찌나 연락을 많이 주시던지. 전 워낙 마지막 녹화를 몇 주 전에 해둔 터라 아무 생각 없이 여행 가있다가 국제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깜놀"이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방송에선 부끄러워 못 했지만 이리 연락을 해주시고 아쉬워해 주시는 걸 보니 우리 오랜 '동치미' 식구들, '동치미' 사랑해 주신 분들께 글로라도 인사를 드리는 게 예의일 듯해서 짧게나마 여기 남겨요"라며 "13년 넘게 함께 하며 '동치미'에 출연해 주신 분들, '동치미'를 만들어 주신 분들, 그리고 '동치미'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여러분들이 넉넉하게 내어주신 이야기 덕에 전 진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은경은 "여러분의 고민을 통해 제 고민의 실타래를 풀었고 여러분의 인생을 통해 제 인생의 방향도 수정해 가며 엄마로 딸로 며느리로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라며 "진짜 제 인생의 참고서였던 '동치미'와 함께해서 영광이었구요. 앞으로도 '동치미' 많이 사랑해주세용. 진짜 진짜 감사했습니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24일 박수홍과 최은경이 오는 29일 방송을 끝으로 MBN '동치미'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방송사 측은 "개국 3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1일 보도 부문 전면을 개편하는 데 이어 제작 부문도 신규 프로그램들과 함께 개편에 나서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