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요안나 괴롭힘 의혹' A씨, 손배소 선고 이틀 전 법률대리인 선임
입력 2025. 03.26. 16:29:38

故오요안나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A씨가 무변론 선고일을 이틀 앞두고 법률대리인을 선임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피고 A씨는 지난 25일 오요안나의 유족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판사 김도균)에 소송위임장과 준비서면을 제출했다.

앞서 오요안나 유족은 지난해 12월 23일 A씨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고인이 지난 2021년 10월부터 사망 직전까지 2년간 MBC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폭언 및 부당한 지시 등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소 제기 이후 법원에 아무런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이에 원고 측이 지난달 27일 무변론 판결 선고기일 지정 요청서를 제출해 법원이 오는 27일을 선고기일로 지정했다.

A씨가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의견서를 제출함에 따라 선고기일에는 예정된 무변론 선고 대신 변론기일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지난해 12월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MBC는 여론이 악화되자 사망 4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오요안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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