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임영웅, 은행 모델이 세금 체납이라니…‘바른청년’ 이미지 흠집
- 입력 2025. 03.27. 11:55:0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임영웅이 또 구설에 올랐다. 세금 체납으로 거주 중인 51억 자택이 압류됐다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그동안 ‘바른청년’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임영웅이었기에 세금 체납 소식은 대중의 실망을 자아내고 있다.
임영웅
지난 26일 한 매체는 서울 마포구청이 지난해 10월 16일 임영웅의 자택을 압류했다가 말소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임영웅은 2022년 9월 전용면적 223.31㎡(67평), 공급면적 294.71㎡(89평)의 메세나폴리스 최고층 펜트하우스를 51억원에 매입해 현재 거주 중이다. 매입 당시 전액 현금으로 산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은 바.
지방세 체납으로 자택을 압류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재산세 관련 문제로 압류 조치가 있었다”면서 “고의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임영웅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우편함이 출입구인 지하나 지상 1층이 아닌, 3층에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일정 기간 우편물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지방세 고지서를 수령하지 못했고, 압류 통지를 받았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세 체납 사실을 뒤늦게 알고 모두 납부했다. 현재는 압류가 풀린 상태다”라며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단순 실수’라는 해명에도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은행에도 불똥이 튀고 있는 상황. 지난해 2월 하나금융그룹 모델로 발탁된 임영웅은 신뢰도가 생명인 은행 모델이 된 만큼 금전 관련 잡음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임영웅이 구설에 오른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임영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첫 표결이 진행된 날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이에 한 네티즌이 “이 시국에 뭐하냐?”라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라고 말했다. 네티즌이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 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라고 묻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했다.
이후 임영웅과 네티즌의 대화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공개되자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대중에게 사회적 영향력을 끼치는 직업인만큼 발언에 조금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졌지만 무대응으로 임하던 임영웅은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올라 자신을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에둘러 사과했다. “뭐요” 논란 후폭풍이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구설에 오른 임영웅은 흠집난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