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세븐틴·아이브→마크·카리나, 산불 피해 지원 나선 K팝 ★(종합)
- 입력 2025. 03.27. 16:26:05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 아이브 등 아이돌 스타들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연이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세븐틴-아이브-르세라핌-플레이브
2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세븐틴이 울산·경북·경남 지역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세븐틴은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같은날 그룹 르세라핌도 희망브리지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27일 "르세라핌이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피해를 본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산불이 하루빨리 진화되고, 피해를 본 분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브는 "진화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갑작스러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산불 피해 지원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처우 및 인식 개선을 위해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전달했다.
또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도 전날 경북·경남·울산 등지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기부했다. 플레이브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진압에 힘쓰고 계신 소방관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룹이 아닌 개인으로 기부 행렬에 동참한 이들도 있다. NCT 마크, 레드벨벳 슬기, 태연 등은 각 1억원을 기부했다. 특히 마크는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에서, 태연은 대한적십자사 고액기부자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서 꾸준히 기부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해왔다.
지난 2017년부터 약 8년째 다양한 선행을 실천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 원을, 슈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앞서 제이홉은 지난 2023년 수해 성금 기부에 이어 여객기 사고 유가족 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슈가는 2022년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에스파 카리나도 소방관 지원과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각각 5천만 원씩, 총 1억 원을 기부했다. 카리나는 "요즘처럼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지는 때가 없는 것 같다. 장기화하는 산불이 하루빨리 마무리되고, 피해를 본 모든 분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이번 산불로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현장에서 밤낮없이 애써주시는 소방관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트와이스 지효, NCT 해찬, 오마이걸 아린, 엔하이픈 정원, 제로베이스원 김지웅 등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에 동참했다.
한편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시작돼 동시 산불 사태가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산불로 인해 26명이 사망했으며, 중상자 8명과 경상자 22명 등 총 55명이 사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산림 피해는 3만 6900ha로 추정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블래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