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버니즈가 보내는 마지막 포닝” 뉴진스 팬덤, 이틀 째 트럭 시위
- 입력 2025. 03.28. 15:00:0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룹 뉴진스 팬덤 버니즈가 이틀 연속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멤버들의 결별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진스
28일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 앞에는 버니즈(뉴진스 팬덤명)들의 트럭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버니즈는 “뉴진스 잘된 건 자기 덕이고 뉴진스 욕먹을 땐 뒤로 숨는 주변 어른들은 가스라이팅 멈춰” “6명을 위해 행동하는 NJZ(뉴진스)말고, 5명을 위한 뉴진스를 응원해” “어떤 프로듀서와 함께해도 무대에서 빛날 뉴진스를 응원해” 등 문구를 띄운 트럭 시위로 뉴진스 멤버들에게 민희진 전 대표와 동행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버니즈는 지난 27일에도 뉴진스의 행보를 반대하는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트럭 전광판에는 “뉴진스 주위 어른들은 가스라이팅 그만” “버니즈는 뉴진스를 존중하지만 위험한 길을 가도록 놔둘 수 없다” “이미 공백기 1년, 소송으로 3년 추가. 모두에게 잊혀진다” “어른들은 뉴진스를 아낀다면 위험에 빠뜨리게 하지말라. 위약금은 뉴진스의 몫이다” “6인조라더니 위약금은 뉴진스 5명 몫” “나중에 후회하기엔 뉴진스가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너무 크다” 등 메시지를 띄웠다.
버니즈들은 뉴진스와 하이브‧어도어 간의 분쟁을 반대하기도. 이들은 “본안, 항소, 상고까지 최소 3년이며 패소 시엔 위약금을 5명이 홀로 부담해야 한다”라며 “연예인에게 유리한 가처분 11개가 모두 인용된 점은 본안 분쟁에서도 모두 불리하게 작용한다. 우리는 멤버들에게 다른 해결책도 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버니즈들이 이러한 메시지를 전한 이유는 최근 법원이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으나, 뉴진스는 이에 불복하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채무자(뉴진스)의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채권자(어도어)가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함으로써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거나, 그로 인해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상호 간의 신뢰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판시했다.
이에 뉴진스는 가처분 인용 결정이 내려진 당일, 가처분 이의신청을 제출했다. 뉴진스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되었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소명자료 등을 최대한 보완해 다툴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후 뉴진스 멤버 5인은 지난 23일 홍콩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 올라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다. 저희는 법원의 결정을 준수해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지금 저희에게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뉴진스의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에 어도어 측은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진스 아닌 다른 이름으로 공연을 강행한 것과 일방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어도어는 유효한 전속계약에 따라 뉴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빠른 시간 안에 아티스트와 만나 미래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