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주주에게 첫 사과 "뼈저리게 반성, 시스템 원점서 재점검"
입력 2025. 03.28. 19:38:35

백종원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불거진 각종 논란과 관련해 주주총회에서 직접 고개를 숙였다.

백 대표는 28일 열린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가 주주들에게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고객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메뉴와 서비스의 품질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며 "주주들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 정기적인 경과 보고를 통해 개선 방안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식음료 푸드테크를 비롯한 시너지 창출 가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수합병과 지분 투자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설 명절을 앞두고 ‘빽햄 선물 세트’ 가격 부풀리기 논란을 시작으로 감귤 맥주 함량 부족, 농약 통으로 주스를 살포한 일 등 각종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최근에는 직원 블랙리스트를 운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두 차례의 사과문을 올려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