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故 설리 노출 강요 논란에 영화 '리얼' 역주행
- 입력 2025. 03.31. 11:11:25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배우 김수현이 출연한 영화 '리얼'이 역주행 중이다.
31일 기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에서 '리얼'이 4위에 랭크됐다. 티빙 영화차트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최근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 논란에 휩싸인 것과 더불어 고(故) 설리 유족이 설리가 영화 '리얼' 출연 당시 김수현과 그의 형으로 알려진 이사랑(이로베) 감독으로부터 노출신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해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2017년 개봉한 '리얼'은 아시아 최대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당초 이정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나 후반 작업 도중 제작사 대표이자 김수현의 형인 이사랑으로 연출자가 바뀌었다.
개봉한 지 8년이 지나 논란이 수면위로 떠오르자, 이정섭 감독은 자신의 SNS에 ‘2017년에 썼던 영화 '리얼' 감독 교체 헤프닝에 대한 트윗에 어느 분이 멘션을 달아서, 요즘 그 배우 때문에 재조명받았구나 싶은데 설마 당사자분이. 이제 영화도 나왔으니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 영화가 그렇게 된 데 이정섭 감독 탓은 1%도 없다’고 작성된 글을 공유하며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참 마음 아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한 네티즌은 '리얼' 공개 오디션 공고에서 수위 높은 노출 연기를 의무시한다는 내용과, 지원자들이 클럽에서 노출 의상을 입고 오디션을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이정섭 감독은 "저는 감독 크레디트가 없어서 공식 해명 자격이 없다"면서도 "그래도 기사 나온 것에서 말씀드리면, 제작진이 이 오디션의 초기 과정에 저는 현장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 공정함을 위해 저는 그 선발 현장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에서 뽑은 최종 8인 정도의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고 제가 그중 1인을 직접 뽑았는데 그렇게 당시 신인 한지은 배우가 합격해 주역으로 저와는 즐겁게 촬영했다”면서 “당시 신인이었던 조우진 배우 역시 오디션에서 고심해서 뽑았고, 내부자들 개봉 전 VIP 시사회에서 처음 만나 함께 제가 작품 인터뷰하고 캐스팅했다. 저는 공개오디션을 통해서 두 배우와 함께 한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측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다만 입장 표명 이외에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은 없다.
이에 A씨는 "기자들 수십 불러 질문 응답 없다니 이딴 게 기자회견?"이라며 "나도 연예인 시켜줘라. 다른 건 몰라도 기자회견은 너보단 잘할 듯"이라고 김수현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한편, 김새론 유족은 가세연을 통해 고인이 만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근거 없는 루머"라고 반박했던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김수현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번복했다.
가세연이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낸 손편지,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수현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