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김수현, 故 김새론 의혹 직접 밝혔다 "미성년자 때 아냐" 눈물(종합)
입력 2025. 03.31. 17:48:49

김수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제가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은 무엇이든 받겠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모든 것들이 전부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배우 김수현이 과거 연인이었던 고(故) 김새론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직접 밝히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수현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이 직접 입을 여는 건 지난 10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김새론과의 교제설이 불거진 뒤 처음이다.

취재진 앞에 선 김수현은 "먼저, 죄송하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고인도 편히 잠들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언제나 가진 것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다. 제게 오는 호의 조차 믿지 못하고 항상 무엇을 잃을까 피해를 볼까 무서워하고 도망치고 부정하기 바빴다. 그래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냥 처음부터 이 자리에서 모든 걸 다 이야기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그랬으면 저를 사랑해주신 팬분들, 이 기자회견까지 말할 수 없이 애써주신 회사 식구분들 다 이토록 괴롭진 않지 않았을까.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폭로될 때마다 '내일은 다 그냥 이야기하자' 직접 말하고 이 지옥같은 상황 끝내자는 생각을 계속 했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수현은 과거 처음으로 고 김새론과 열애설이 났을 당시에 대해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에 고인이 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을 때도 그랬다.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1-2년 정도 교제를 했다. 하지만 그때의 저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저의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저와 고인 사이에 일들에 대해 제가 말하는 것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셔도 이해가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열애설을 부인한 이유에 대해 "저는 배우가 되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원래 저는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지킬 게 너무 많은 사람이 되어 있었다.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고 있을 때도 주연 배우로서 지켜야할 것들이 많았다.'그때 만약 몇년 전에 사귀었던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걱정됐다. 이렇게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의 선택을 해왔던 것 같다. 그래서 사실 매일 두려웠다. 모든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만약에 다시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었던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입니다. 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게 지금 김수현이라는 인생이 짊어져야 할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선택을 비겁하다거나 이기적이라고 비판하신다면 얼마든지 받겠다. 그리고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고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김수현이 군 생활 중 보냈다는 손 편지와 사진 등을 공개하며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김새론 유족은 김수현과 김수현 소속사에 대해 두 가지 사항을 요구해 왔다. 먼저, 김수현에 대해서는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총 6년 동안 교제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해서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에게 7억원의 채무 변제를 압박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수현은 이와 관련해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부분에 대해 말하겠다.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에 교제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의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둘 다 배우라는 점을 빼면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다. 다시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 그 뒤로는 고인과 좀처럼 연락을 주고 받지는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연인들과 마찬가지로 헤어진 사이에 따로 연락을 주고 받는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었다. 둘 다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배우이기도 했고, 고인이 같은 소속사에 있었을 때는 고인이 어떻게 지내는지 어느 정도는 알고 있던 입장이어서 더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래서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를 겪었을 때도 쉽게 연락할 수 없었다. 고인의 유족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고인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가 음주운전 사건 당시 고인이 저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하지만 그때 고인은 다른 사람과 살고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제가 고인에게 어떤 연락을 하는 것이 참 조심스러웠다. 이미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데 뭐라고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몰랐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수현은 "제 말이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다. 세상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 가만있고 싶기도 했다. 저는 늘 과분한 사랑을 받는만큼, 오해도 많이 받는다. 사실이 아닌 일도 사실처럼 돌아다닌다. 저는 그 또한 제가 감당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인의 유족은 제가 고인의 전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제가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수현 측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가세연'을 통해 공개된 고 김새론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의 증언과 관련해 반박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 따르면 김수현 측 변호사는 김새론의 소속사 대표에게 2차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놀라지마라. 행정 절차상 저희가 보낼 수밖에 없다. 제가 안보내면 제가 배임이다. 답변이 없어서 또 보내는 거니까 놀라지마라. '천천히 갚아라'라고 할수는 없다. 그건 배임이다. 그런 부분들을 새론 씨한테도 잘 설명해달라"라고 부탁했고, 김새론의 소속사 대표는 이를 수긍했다.

김수현은 "저는 이번 논란으로 알게 됐다. 2차 내용 증명에 대한 진실은 이렇다. 그런데 왜 고인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님이 1년 전 통화와 완전히 다른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제가 잘못한 일은 얼마든지 인정하겠다. 책임져야할 일이 있다면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는 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수현은 고 김새론 유족이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들과 사진들이 교묘하게 조작됐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유족은 얼마 전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고인이 나눴다는 카톡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그리고 유튜브 채널에서는 2016년에 있는 카톡들에 있는 발언을 증거로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그러나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저자 동일인 식별 분석 결과' 내용을 공개했다.

김수현 측이 공개한 '저자 동일인 식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김수현은 "유족의 폭로가 시작된 이후 가장 괴로운 점도 이것이다. 저와 소속사가 유족의 증거에 대한 입장을 내면, 갑자기 새롭게 녹음된 증거가 나왔다. 사건 시점을 교묘하게 바꾼 사진과 영상,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온다. 교제했다는 것을 비밀로 가짜 증언과 가짜 증거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하게 검증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밟겠다. 유족 측이 제시한 증거가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겠다.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 받을 것을 요청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수현은 "제가 강요에 못 이겨 거짓을 진실이라고 한다면 저는 인간 김수현으로서 뿐만 아니라, 스타 김수현에게 믿음과 사랑을 준 모든 분들을 배신하게 된다. 그분들에게 여러분은 인간 쓰레기를 좋아했다고 김수현에게 속은거라고 평생 남을 고통을 주게 된다"라며 "제가 아무리 연예인으로서 가면을 쓰고 사는 김수현일지라도 그것만은 할 수 없다. 제가 한 일은 한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비난도 다 받을 수 있다.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거다. 지금도 저를 믿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그것만큼은 밝히고 싶다. 저를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등을 고소, 법적 절차를 밝을 계획이다.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 법률대리인 김종복 변호사는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 제기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변호사는 "오늘 유족분들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 불상자분,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분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및정보보호법에대한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분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소장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김수현과 소속사가 추가적인 질의 응답을 받지 않는다고 양해를 구한 이유는 이번 고소장 제출로 현재 이슈가 수사 대상이 됐고, 법적인 판단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법률대리인으로서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