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즈나,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인터뷰]
- 입력 2025. 04.01. 07:00: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이즈나(izna)의 당찬 매력이 더해진 사랑은 어떤 형태일까. 이즈나가 데뷔 때와는 또 다른 감성으로 첫 컴백에 나선다.
이즈나
이즈나(최정은, 유사랑, 방지민, 코코, 마이, 정세비, 윤지윤)는 지난달 31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사인(SIGN)'을 발매했다.
이즈나는 Mnet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아이랜드2'를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첫 번째 미니앨범 'N/a'를 통해 데뷔했다. 방지민은 "연습생 생활을 길게 하면서 언제 데뷔할지 몰랐었는데, '아이랜드'를 통해서 데뷔할 수 있게 돼서 행복했다"며 "팀 생활을 해보니 생각보다 더 재미있고, 팬분들과 소통하는게 너무 좋아서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된다"고 데뷔 활동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첫 컴백을 맞이하게 된 바. 최정은은 "데뷔 활동이 끝나고 나서 바로 컴백 준비에 들어갔다. 짧은 기간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했다"며 "데뷔 활동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더 섬세하게 연습하고 준비했다"고 전했다.
아쉽게 이번 활동에는 윤지윤이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윤지윤은 지난 2월 컨디션 난조 및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해 '사인' 활동은 6인 체제로 진행하게 됐다.
방지민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같이 활동하지 못하게 됐을 때도 다 같이 얘기를 나눴었다. 서로 할 수 있는걸 최대한 하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응원해주겠다고 이야기했다. 지윤이도 같이 못해서 속상해하고, 저희도 정말 아쉽지만 얼른 회복해서 복귀하기를 기다리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싱글 '사인'은 감각적인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인 댄스 장르의 곡으로, 선명한 신호로 사랑을 전하는 용기와 확신을 노래하는 러브송이다. 기다림 대신 내 안의 신호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사랑도, 꿈도 스스로 쟁취하는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정은은 처음 '사인'을 들었을 당시를 돌아보며 "데뷔곡은 당차고 자신감이 넘치는 곡이었는데, 이번에는 아련한 느낌으로 이즈나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생각했다.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고, 팬분들께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빨리 컴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세비도 "처음 들었을 때 몽환적이고 아련한 느낌이 크게 들었다"며 "저희 그룹이 다양한 매력을 갖고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곡으로 이즈나만이 낼 수 있는 또 다른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코코는 이번 신보에 대해 "중독성 있는 안무나 퍼포먼스적인 포인트들이 많다.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포인트 안무가 있어서 그 부분을 살리기 위해 더 많이 연습했다"고 말했다. 뒤이어 유사랑은 "데뷔곡은 단단하고 멋진 노래였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부드럽게 이즈나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곡의 감정 표현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연습했다. 감정이 잘 드러나는 보이스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첫 컴백인 만큼 이즈나는 데뷔 때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을 마주한 것에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사랑은 "예전에는 연습 중에 한 동작을 맞출 때 30분이 걸렸다면 이번에는 10분 만에 완성이 될 때가 있었다. 연습 시간이 줄어들고 완성도가 올라갔을 때 저희끼리도 많이 성장했다고 많이 얘기를 나눴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이는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찍을 땐 군무 신을 정말 많이 찍었다. 계속 찍으면서 더 좋은 걸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시간이 정말 많이 걸렸다"면서 "이번에는 한 번을 찍어도 최선을 다해서 100%가 다 잘 나오게 하려고 열심히 했다. 그랬더니 짧은 시간 만에 좋은 군무 신이 나와서 좋았다"고 했다.
멤버들은 노래, 안무, 뮤직비디오 등 이번 앨범의 모든 면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지민은 "정말 맘에 드는 앨범이다. 노래만 들어도 좋은데 퍼포먼스를 보면 더 좋다"며 "선을 살리는 동작도 있고, 동선으로 꽃이 피어나기도 한다. 코러스 후렴에서는 중독적인 손댄스가 나오고, 몸을 쓰는 파워풀한 안무도 재미있다. 퍼포먼스적인 부분도 그렇고, 노래도, 뮤직비디오도 잘 나와서 정말 좋아하는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번 앨범 통해서 얻고 싶은 수식어로도 '괴물 신인'을 꼽았다. 유사랑은 "데뷔 때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했는데, 아직 그 타이틀을 얻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컴백을 준비하며 성장한 것은 이즈나의 실력뿐만이 아니었다.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이즈나의 팀워크 역시 그사이 더욱 돈독해졌다. 방지민은 "데뷔 활동을 하면서 서로 모니터링도 많이 하고 피드백도 주고받았었다. 그랬더니 '사인' 활동에 더 욕심이 많이 생기더라"며 "이번 싱글을 준비할 땐 다 같이 얘기하는 시간도 많이 갖고, 어떻게 곡을 표현할지도 자주 얘기하면서 방향성도 찾아갔다. 그러면서 사이도 더 좋아지고, 의지도 되는 것 같다. 이번 앨범이 이즈나 자체도 더 가깝게 만들어줬다"고 돌아봤다.
유사랑은 "같이 연습생활을 한 친구들도 있지만, 아예 다른 곳에서 만난 친구들도 있어서 서로에 대해 잘 몰랐었다. 그래서 데뷔 활동을 할 때까지만 해도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얘기하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 연습생 때나 어렸을 때 꿈을 어떻게 시작했는지도 얘기해 보고, 사소한 게임을 하기도 하면서 같이 시간을 오래 보내다 보니 가까워졌다. 서로 돈독해지고 의지하는 사이가 될 수 있었다"며 공감했다.
이즈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다는 점을 그룹의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정세비는 "이즈나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무지개라고 생각한다"며 "멤버 각자 다른 매력이 있다. 그래서 정말 다양한 색깔이 많이 있는데, 그 색이 합쳐져서 더 좋은 시너지를 낸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제 막 출발선을 지난 이즈나는 어떤 그룹을 지향할까. 방지민은 "이즈나가 한 번 보면 빠져들게 되고, 다시 찾게 되는 그룹이 되면 좋겠다. 또 무대뿐만 아니라 예능, 화보 등등 여러 분야에서 눈길이 가는 팀이 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면 '이 그룹은 누구지?'하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면서 "케이팝을 생각했을 때 대표적인 아이콘이 될 수 있는 그룹 이즈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웨이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