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엄마로서 최선의 선택"…남편 논란에도 가정 지킨 이유('아빠하고')
입력 2025. 04.02. 09:02:51

아빠하고 나하고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박한별이 6년 만에 방송에 나와 근황을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배우 박한별과 전 축구 감독인 그의 부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9년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이후 6년 만에 방송에 나서는 박한별은 긴장한 모습으로 녹화에 임했다.

박한별은 남편이 '버닝썬 사태' 연루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하루아침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그는 "핸드폰도 안 보고 방안에 틀어박혀야 차단이 되는 시기였다. 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고, 해결할 방법도 없고 '진짜 죽어야 끝이 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박한별의 부친은 "긴 터널을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잠을 며칠 안 자도 졸리지 않고 밥도 먹기 싫었다, 집 뒤 야산을 새벽 2시, 3시에 미친 사람처럼 돌아다녔다"고 했다. 박한별은 이에 대해 "아빠가 많이 힘들어하셨다, 밤마다 술 드시고 전화하셔서 한숨만 푹 쉬셨다, 말 한마디 안 해도 숨소리만으로 고통이 느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고통스러운 나날 속에서도 박한별은 가정을 지켰다. 주변에서도 이혼을 권유하는 말들이 쏟아졌다는데, 그는 "엄마로서 최선의 옳은 선택을 한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아이가 올바르게 살아가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거. 아이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가정을 뺏을 수 없었다. 가정을 중요시하고 그런 선택을 한 걸 아이들이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커서 느낄 거로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 말을 들은 이승연은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드는 생각들은 비슷한 것 같다. 잘 살아내서 보여주는 것이 엄마의 역할인 것 같다. 잘 견뎠다"며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박한별은 사건 이후 2~3년의 기억이 많지가 않다며 "너무 괴로운 일이어서 뇌가 지워버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떠올려보니 눈물이 참아지지 않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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