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테이,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 2차 가해 논란…결국 직접 해명(종합)
입력 2025. 04.02. 14:03:41

테이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국민의힘 장제원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가수 테이가 고인을 동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인 비서 A씨에 대한 2차 가해라는 지적이다.

테이는 1일 오전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를 진행하며 장 전 의원 사망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해당 소식에 대해 "안타깝다"는 개인적 감정을 말했다.

이에 청취자들은 해당 라디오 게시판에 "안 안타깝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괴롭혔나", "피해자가 힘들었겠다", "피해자에게 사과는 했나" 등의 글을 남겼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테이가 피해자 A씨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의 사망으로 A씨가 피해 사실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 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당초 A씨 측은 사망 소식이 전해진 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장 전 의원 사망 사실이 알려지자 취소했다.

가해자 사망으로 성폭행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해자 사망으로 인한 사건 종결이 피해자에게 무력감과 좌절감을 안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테이의 발언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 논란이 커지자 결국 테이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테이는 오늘(2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 오프닝에서 "어제 제가 했던 이야기 중에 기사가 난 게 있는데 이야기를 하고 가야될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군가의 죽음이 안타까워 그 얘기를 한 게 아니라 상황이 진실을 위해 한쪽의 발표가 (예정된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마무리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라며 "내 안에는 나쁜 말, 못된 말, 감정이 담긴 말이 있었지만, 중화시키려는 표현이 그렇게 됐다, 그분의 죽음을 안타까워한 게 아니라 그로 인해 생긴 상황이 안타까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문자로 제게 화를 내는 분이 있는데 충분히 이해한다. 그런 뜻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건물에서 장제원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현장에서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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