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故 설리 오빠 '리얼' 노출신 강요 입장 번복…선 넘은 동생팔이
- 입력 2025. 04.03. 10:26:52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영화 '리얼'(2017) 촬영 당시 고(故) 설리에게 노출 장면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부인하자, 설리 친오빠가 달라진 입장과 함께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설리
설리 친오빠 A씨는 3일 자신의 SNS에 "골드메달리스트 입장문 잘 봤다. 대역 배우가 아닌 스탠딩 배우였다고요. 강요 의혹 제시했었지만 여럿, 증언에 따라 강요는 없었다는 거 입장문 올리시기 며칠 전에 인지했다. 콘티대로 진행도 하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들은 내용은 이정섭 감독님께서 ‘리얼’ 감독직에 있을 때 이미 80% 촬영이 진행돼 있었다. 그만한 분량을 찍고서도 하차하는 것이 제 상식선에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 말에도 오류가 있다면 알려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설리가 '리얼' 촬영 당시 노출 장면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주연 배우인 김수현과 그의 형으로 알려진 이사랑(이로베) 감독에게 입장을 촉구한 바 있다.
A씨는 "촬영 당시 나체신에 대한 대역 배우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냐"고 지적했다. 또한 김수현 측이 자신의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입막음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설리와 피오가 1년 정도 사귀었다", "김수현 이사랑 이진호 곽태영. 이정섭. 아이유 김선아 설리 구하라 김새론 한지은 수지 안소희. 골드메달리스트. 리얼" 등 연예인 실명을 대거 언급하며 무차별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김수현과 친분 있는 아이유가 '리얼' 최초 여주인공 제의를 받았으며 거절 후 설리에게 시나리오를 던졌다고 하는가 하면 설리, 구하라, 김새론이 동일한 정신과를 다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진리와 당시 소속사에게 전해진 시나리오에도 베드신이 있었으며 송유화 캐릭터를 설명하는 자료에는 노출 수위의 시안이 있었다. 또한 출연계약서를 작성할 때에도 노출 범위에 대한 조항을 별도로 기재했다. 최진리와 당시 소속사는 모든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베드신은 배우들에게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제작진은 충분한 사전 준비 과정을 가졌고, 최진리는 베드신에 대해 사전에 숙지하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베드신 촬영과 관련해서는 "최진리 배우는 해당 장면에 대해 사전에 숙지한 상태로 촬영에 임했다"며 "연기를 대신하는 대역 배우가 아닌 ‘연기는 하지 않고’ 촬영 준비 단계에서 배우의 동선을 대신하는 ‘스탠딩 배우’가 있었다"라며 베드신을 포함해 모든 장면의 촬영을 진행했던 ‘리얼’ 김중옥 조감독, 이준현 스크립터의 사실확인서를 첨부했다.
그러자 A씨는 "콘티대로 진행도 하셨을 거로 생각한다"며 "여러분에게 말의 자유가 있듯 나에게도 말의 자유가 있고 이러한 행동으로 어떤 이득도 취할 생각도 없을 뿐 더러 질타도 여러분의 몫이니 그 대상이 굳이 저라면 듣고 보기만 하겠다"라고 돌연 입장을 바꿨다.
이에 일각에서는 더 이상 A씨의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연예인 실명을 무차별 폭로함으로써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비난이 일자 A씨는 해당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