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유아인 ‘하이파이브’, 4년 만에 빛 본다 “6월 개봉 염두”
- 입력 2025. 04.04. 09:00:3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이 6월 개봉으로 가닥을 잡은 것.
유아인
‘하이파이브’ 배급사 NEW 측은 4일 “‘하이파이브’ 개봉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6월 개봉을 염두에 두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연 배우인 유아인은 홍보 일정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2021년 11월 크랭크업 된 ‘하이파이브’는 후반 작업 중, 2023년 2월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개봉이 잠정 연기됐다. 개봉 시기를 고민해오던 중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공개와 지난달 26일 ‘승부’(감독 김형주)의 개봉으로 ‘하이파이브’ 역시 4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 추징금 154만 8000여원,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 40시간 수강 등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그는 구속 5개월 만에 석방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의료용 마약 관리 방법의 허점을 이용해 가족과 지인 명의를 임의로 사용한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오랜 기간 수면장애와 우울증으로 고통 받은 점, 약물 의존성을 상당 부분 극복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유아인이 출연한 ‘승부’는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배급을 맡으면서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달 26일 개봉된 이 영화는 누적 관객 수 92만명(4월 3일 기준)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주연 배우 리스크가 있음에도 작품 자체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입증된 만큼 ‘하이파이브’ 개봉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유아인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넷플릭스('종말의 바보'), 바이포엠스튜디오('승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