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위클리] '부실 복무' 송민호 3차 조사→김수현 기자회견→故설리 오빠 폭로전
입력 2025. 04.04. 16:21:21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3월 28일~4월 4일)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 '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근무지 이탈 대체로 인정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의혹에 휩싸인 가수 송민호가 근무 시간 중 근무지 이탈 등 의혹을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월 26일 (송민호의) 3차 출석 조사를 진행했다”라며 “대체적으로 복무시간에 근무지 이탈한 것으로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송민호의 진술과 주거지‧근무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를 판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된 바.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송민호는 복무기관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일자 송민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마포주민편익시설 측 또한 “규정에 맞게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송민호와 함께 근무했던 공익 요원들의 추가 증언이 이어졌고 경찰은 병무청으로부터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고, 그를 피해자 신분으로 입건해 수사를 시작했다. 병무청은 송민호의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소집이 해제됐더라도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가 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 "故 김새론과 1년 교제…미성년자 시절 아냐"

배우 김수현이 (故) 배우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부인했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故) 김새론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1-2년 정도 교제를 했다. 하지만 그때의 저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저의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저와 고인 사이에 일들에 대해 제가 말하는 것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셔도 이해가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열애설을 부인한 이유에 대해 "저는 배우가 되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원래 저는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지킬 게 너무 많은 사람이 되어 있었다.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고 있을 때도 주연 배우로서 지켜야할 것들이 많았다.'그때 만약 몇년 전에 사귀었던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걱정됐다. 이렇게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의 선택을 해왔던 것 같다. 그래서 사실 매일 두려웠다. 모든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만약에 다시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었던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입니다. 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김수현이 군 생활 중 보냈다는 손 편지와 사진 등을 공개하며 김수현이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수현에 대해 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총 6년 동안 교제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해서는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에게 7억원의 채무 변제를 압박한 것을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수현은 "사실이 아닌 일도 사실처럼 돌아다닌다. 저는 그 또한 제가 감당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인의 유족은 제가 고인의 전 남자친구라는 이유로 제가 고인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자백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의 주장에 대해 모두 반박하며 120억원 대의 손해배상소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최여진, 불륜설 해명에도 갑론을박

배우 최여진이 자신과 예비신랑을 둘러싼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 전처까지 등판해 직접 해명에 나섰으나, 대중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서는 최여진과 예비신랑 김진욱 씨가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여진은 지난해 SBS 예능프로그램 ‘돌싱포맨’에서 7살 연상 사업가 돌싱인 김진욱 씨와 열애 중임을 고백한 바.

당시 방송에서 최여진은 “남자친구는 운동 쪽 비즈니스를 한다. 계절 스포츠 관련 일을 한다. 운동을 하면서 만나게 됐다.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냈는데 이어진 것”이라며 “처음엔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 지내다 보니 사람이 정말 괜찮더라. 저의 키다리 아저씨”라고 소개했다.

이후 최여진은 오는 6월 결혼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예비신랑과 그의 전 부인이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시절부터 최여진과 친하게 지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최여진의 예비신랑은 2020년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 출연, 당시 부인이었던 여성과 함께 출연한 것.

2020년은 두 사람이 이혼하기 전으로, 최여진은 예비신랑을 지인으로 소개했다. 당시 가평에서 주 5일을 지내던 최여진은 부부가 내준 방에서 함께 살며 일을 도왔다고. 또한 이들 부부에 대해 최여진은 “하루 세 끼를 먹다 보니 가족 같은 개념이다. 저에게는 아빠, 엄마 같은 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일부 시청자들은 최여진과 예비신랑을 향해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최여진은 "이혼 후에 만났고, 오해를 살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승리, 중국 엔터 사업 진출? "사실 아냐" 직접 반박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최근 중국에서 엔터 사업을 모색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3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승리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한국을 뜬다, 떠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국에 거주 중이고, 해외는 기존 지인들을 만나거나 결혼식 참석 등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지 사업 계획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승리가 또 다른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승리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지만, 여전히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승리는 이와 관련해 "내가 대기업 3세에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아는 사람 없다. 다시 사업을 구상하는 것도 없다"고 부인했다.

승리는 2018년 이른바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다. 이후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다.

당시 국군교도소에 미결 수감 중이었던 승리는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여주교도소에 이감됐고, 2023년 2월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후에도 양다리 논란부터 해외에서의 클럽 파티를 즐기며 화려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여론에 뭇매를 맞았다.


◆ 테이, 故 장제원 두둔 발언 해명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국민의힘 장제원 전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가수 테이가 고인을 동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자 직접 해명했다.

테이는 1일 오전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를 진행하며 장 전 의원 사망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해당 소식에 대해 "안타깝다"는 개인적 감정을 말했다.

이에 청취자들은 해당 라디오 게시판에 "안 안타깝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괴롭혔나", "피해자가 힘들었겠다", "피해자에게 사과는 했나" 등의 글을 남겼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테이가 피해자 A씨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의 사망으로 A씨가 피해 사실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 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테이는 다음날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 오프닝에서 "누군가의 죽음이 안타까워 그 얘기를 한 게 아니라 상황이 진실을 위해 한쪽의 발표가 (예정된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마무리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라며 "내 안에는 나쁜 말, 못된 말, 감정이 담긴 말이 있었지만, 중화시키려는 표현이 그렇게 됐다, 그분의 죽음을 안타까워한 게 아니라 그로 인해 생긴 상황이 안타까웠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 故 설리 오빠, '리얼' 노출신 강요 의혹→연예인 실명 무차별 폭로

배우 김수현 측이 영화 '리얼'(2017) 촬영 당시 고(故) 설리에게 노출 장면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부인하자, 설리 친오빠가 달라진 입장과 함께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설리 친오빠 A씨는 3일 자신의 SNS에 "골드메달리스트 입장문 잘 봤다. 대역 배우가 아닌 스탠딩 배우였다고요. 강요 의혹 제시했었지만 여럿, 증언에 따라 강요는 없었다는 거 입장문 올리시기 며칠 전에 인지했다. 콘티대로 진행도 하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촬영 당시에 영화와 관련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이정섭 감독의 도중하차 관련해서도 투명하게 공개를 요청한다"고 또 다른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제가 들은 내용은 이정섭 감독님께서 ‘리얼’ 감독직에 있을 때 이미 80% 촬영이 진행돼 있었다. 그만한 분량을 찍고서도 하차하는 것이 제 상식선에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 말에도 오류가 있다면 알려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설리가 '리얼' 촬영 당시 노출 장면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며 주연 배우인 김수현과 그의 형으로 알려진 이사랑(이로베) 감독에게 입장을 촉구한 바 있다.

A씨는 "촬영 당시 나체신에 대한 대역 배우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냐"고 지적했다. 또한 김수현 측이 자신의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입막음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설리와 피오가 1년 정도 사귀었다", "김수현 이사랑 이진호 곽태영. 이정섭. 아이유 김선아 설리 구하라 김새론 한지은 수지 안소희. 골드메달리스트. 리얼" 등 연예인 실명을 대거 언급하며 무차별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김수현과 친분 있는 아이유가 '리얼' 최초 여주인공 제의를 받았으며 거절 후 설리에게 시나리오를 던졌다고 하는가 하면 설리, 구하라, 김새론이 동일한 정신과를 다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진리와 당시 소속사에게 전해진 시나리오에도 베드신이 있었으며 송유화 캐릭터를 설명하는 자료에는 노출 수위의 시안이 있었다. 또한 출연계약서를 작성할 때에도 노출 범위에 대한 조항을 별도로 기재했다. 최진리와 당시 소속사는 모든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고 출연을 결정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베드신은 배우들에게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제작진은 충분한 사전 준비 과정을 가졌고, 최진리는 베드신에 대해 사전에 숙지하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A씨는 "콘티대로 진행도 하셨을 거로 생각한다"며 "여러분에게 말의 자유가 있듯 나에게도 말의 자유가 있고 이러한 행동으로 어떤 이득도 취할 생각도 없을 뿐 더러 질타도 여러분의 몫이니 그 대상이 굳이 저라면 듣고 보기만 하겠다"라고 돌연 입장을 바꿨다.

이에 일각에서는 더 이상 A씨의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연예인 실명을 무차별 폭로함으로써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비난이 일자 A씨는 해당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 김원훈, 일반인 커플에 '모텔촌' 발언 논란 사과

개그맨 김원훈이 웹예능 ‘네고왕’ MC로 발탁된 가운데 지나가던 커플에서 무례한 질문으로 논란이 일자 결국 고개를 숙였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는 ‘한 번 더 마음속 저당하시라고 광기로 털어 온 아이스크림 네고 [네고왕]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원훈은 지나가던 커플에게 “여기 모텔촌 아니에요?”라고 묻는가 하면, “어제 집에 들어가셨죠?”라고 했다.

이에 남성이 “방금 나왔다”라고 하자 김원훈은 “어디서 방금 나왔냐”라고 재차 물었다. 남성이 “집에서 나와서 햄버거 먹었다”라고 답하자 김원훈은 “입에 루즈 자국이”라고 해 그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선을 세게 넘은 발언” “많이 무례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네고왕'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시민 인터뷰 중 일부 표현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셨다는 점에 대해 저희 또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재 해당 장면은 편집 조치했다"며 "유튜브 영상 고정 댓글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드렸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드렸다"고 사과했다.

◆ 어도어 "합의 희망" vs 뉴진스 "신뢰 파탄" 전속계약 분쟁 첫 변론서 대립

어도어가 뉴진스의 신뢰관계 파탄 주장에 반박하며 합의 희망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뉴진스 측은 합의 상황이 아니라며 화해 가능성을 차단했다.

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어도어가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뉴진스 멤버들은 불참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신뢰관계가 파탄됐다며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받고자 한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달 가처분 심문에서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1일 민사합의 50부(김상훈 수석판사부장)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고, 이로 인해 뉴진스는 독자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뉴진스는 이에 불복해 지난달 21일 법원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판사는 "합의나 조정 가능성은 없나"고 물었고, 어도어 측은 "합의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뉴진스 측은 "현재로서는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다. 피고의 심적 상태는 그런 걸 생각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현재로선 그렇다"고 답했다.

양측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중심으로 입장차를 보였다. 어도어 측 법률대리인은 "뉴진스 측에서는 민희진 씨가 함께 하지 않으면 연예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민희진 씨가 오늘의 뉴진스가 있기까지 기여한 건 맞지만, 민희진 없는 뉴진스는 존재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뉴진스 측 법률대리인은 "매니지먼트, 프로듀서와 관련해서는 민희진 전 대표가 얼마나 뉴진스에게 중요한 역할이었고, 부재가 큰 것과 별개로 어도어는 다른 프로듀서도 가능하다고 말씀하시지만 뉴진스 입장에서는 그게 준비되고 실제로 할 의사가 있었다면 민 대표를 해임하기 전 단계부터 준비했어야 한다. 그로부터 실제 해임에 이른 시간, 피고들이 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한 시간까지는 6, 7개월 정도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대안 마련도 안 됐다는 걸 포함해서 주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반박했다.

이에 재판부는 "신뢰관계 파탄이 추상적인 개념이라 사람마다 어떻게 느낄지는 모르겠다"며 "신뢰관계를 어떻게 봐야 할지, 일반적인 장기적인 계약에서 매니지먼트나 프로듀싱이나 그런 것에 있어서 신뢰관계를 같이 봐야 할지 고민해보겠다. 보통 신뢰관계가 깨지는건 정산을 한 번도 안 해주면 연습생들이 제대로 연습도 못하고 깨지는 경우인데, 이건 굉장히 특이한 경우"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변론 기일은 오는 6월 5일 오전 11시 10분이다.

◆ 이승기, 후크엔터 정산금 소송 마무리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간 정상금 갈등이 3년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0부는 후크가 이승기를 상대로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이번 공판에는 양측 변호인단만 참석했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 1월 17일 선고를 내릴 예정이었으나, 예정된 선고를 취소하고 지난달 7일 다섯 번째 변론을 재개했다. 이날 재판부는 양측의 추가 증언 자료들만 받은 뒤 공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재판부는 "초록뱀은 이승기에게 5억 8700여만원 및 이에 대한 지연이자 등을 지급하라"라며 "나머지 초록뱀의 보수 청구 및 반송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승기는 2022년 11월 후크로부터 음원 수익을 제대로 정산 받지 못했다며 후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더불어 권진영 후크 대표와 재무담당이사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후크는 이승기에 정산금 54억원을 지급했으나, 광고 활동 정산금을 실제보다 많이 지급했다며 9억원을 돌려달라고 요구,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이승기 측은 후크 소속이던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음원 수익이 약 96억원이라며 이는 2004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 데뷔 5년간 음원 수익을 제한 금액이라고 주장해왔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메타코미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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