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 한 달 만에 안방극장行…손실액만 1170억 추정
입력 2025. 04.07. 10:28:14

'미키 17'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개봉 한 달 만에 손실을 떠안은 채 안방극장으로 향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신작 목록에 따르면 ‘미키 17’은 오는 7일 오후 9시 공개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키 17’은 애플TV와 판당고 등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지난달 7일 북미 3807개 극장에서 개봉된 ‘미키 17’은 지난 4일까지 상영관 수가 점차 줄어들었다. 약 한 달간 티켓 매출로 북미에서 4468만달러(한화 약 653억원), 북미 외 지역에서 7770만달러(약 1136억원), 총 1억 2238만달러(약 1789억원)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누적 관객 수 299만 8372명(6일 기준), 누적 매출 액 약 296억원으로 큰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 ‘미키 17’의 순 제작비는 1억 1800만달러(약 1700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바.

버라이어티는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가 마케팅에 8천만달러(약 1169억원)를 추가로 지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 티켓 매출 손익분기점은 약 3억달러(약 4385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 티켓 매출이 총 1억 4300만달러(약 209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업계 예상치를 전하며 영화 손실액은 약 8천만달러(약 11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2020년 아카데미(오스카상)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자, 워너브러더스가 투자‧배급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다만 개봉 초, 미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현장관객 대상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B’ 등급을 받았다. 미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평론가 점수 77점, 관객 점수 73점을 기록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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