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립스틱’ 초연, 성황리 출발…‘효도 공연’ 호평 속 매진 기록
입력 2025. 04.07. 14:43:21

'분홍립스틱'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연극 ‘분홍립스틱’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정혜선, 박정수, 송선미, 이태란, 정찬, 공정환을 필두로 무려 연기 경력 도합 200년을 자랑하는 ‘연기 베테랑’들이 한데 뭉쳐 기대감을 고조시켰던 이번 작품은 첫 공연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분홍립스틱’은 지독하게 시집살이를 시켰던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리면서 그녀의 삶을 여자로서 이해하고 용서하고 화해하는 며느리의 이야기를 그린다. 치매라는 아픈 현실 속에서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이해의 과정은 관객들에게 따뜻함과 감동, 그리고 진정한 용서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메시지를 선사한다.

시어머니가 기억을 잃어가며 과거와 현재가 얽히는 과정은 시간과 기억의 소중함을 깊이 되새기게 한다. 관객들은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가진 시간과 잃어버릴 수 있는 기억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며, 그 감동적이고 진지한 메시지에 큰 공감을 보냈다. 첫 공연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분홍립스틱’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자,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 올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진정한 감동을 선사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매처, 블로그 등 관람평에는 ‘분홍립스틱’을 엄마와 함께 보기 좋은 ‘효도 공연’으로 강력히 추천하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많은 관객들이 부모님과 자신의 이야기가 겹쳐 보였다는 공감의 목소리를 전하며 이 작품이 가족 간의 관계와 사랑에 대한 깊은 이해를 선사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초연의 성공은 그동안 작품에 대한 높은 기대와 함께, 극의 깊이와 감동이 관객들에게 제대로 전달됐다는 것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분홍립스틱’은 5월 11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주)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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