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렬, 3년만 라디오 하차 소감 "더 단단해져 돌아오겠다"
- 입력 2025. 04.07. 15:44:2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지상렬이 3년 만에 SBS 라디오 '뜨거우면 지상렬'을 떠나는 심정을 전했다.
지상렬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7일 "지난 993일, 매일 4시부터 6시는 지상렬 씨의 삶에 가장 뜨거웠던 시간이었다"며 "가장 뜨거운 쇠가 찬물에 담금질해 더 단단해진 지듯 다시 청취자들을 만날 때 높아진 강도와 경도의 웃음과 함께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상렬은 2022년 7월 18일부터 2025년 4월 6일까지 약 3년 간 SBS 러브FM '뜨거우면 지상렬'의 DJ를 맡아 진행했다. 6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뜨거우면 지상렬' 마지막 방송에서 지상렬은 아쉬움이 담긴 청취자 사연을 담백하게 소개하고 '뜨거운 안녕' '만남'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 '이별 아닌 이별' 등 신청곡을 들려주며 마무리됐다.
'뜨거우면 지상렬'은 예능과 교양정보를 접목한 코너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홍성우, 김지연 의사 등 전문가들로부터 듣는 생활 속 의료상식부터, 박지윤 성우의 실감나는 연기와 고승우 변호사의 법률상담, 박휘순, 허안나, 강재준, 아나운서 김기혁, 조은나래, 요리연구가 홍신애, 가수 배기성, 과학 커뮤니케이터 곽재식, 아역배우 김규나 등등 다채로운 게스트들이 지난 3년 간 함께 했다.
지상렬은 편안한 진행과 자칫 늘어질 수 있는 오후 시간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에너지, 무엇보다 데일리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특유의 신선한 비유와 입담으로 '언어의 연금술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지상렬은 현재 KBS2 '살림하는 남자' JTBC '오! 마이 홀릭'에 고정출연 중이며 최근 공개된 OTT 티빙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 시즌2'를 비롯해 개인 SNS에 숏폼 코미디 '휴먼상렬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2Z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