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박나래에게 왜 이래…취중 라방 소환→금품 도난 피해 ‘연이은 수난’
입력 2025. 04.09. 13:34:06

박나래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연이은 악재다. 방송인 박나래가 ‘수난의 4월’을 보내고 있다.

박나래가 뜬금없이 소환돼 머리채를 잡힌 일은 지난 5일. 이날 박나래의 절친이자 방송인 전현무는 가수 보아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과감한 스킨십과 함께 대화를 주고받던 중 한 네티즌이 전현무와 박나래의 열애설에 대해 묻자 보아는 “안 사귈 것 같다. 오빠(전현무)가 아깝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가 “괜찮겠냐”라고 묻자 보아는 “상관없다”라고 말했다. 결국 매니저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전현무는 “지금 회사가 뒤집혔다. 이사님(보아)이 술 취한 얘기를 하셔서”라며 황급히 방송을 종료했다.

취중 라이브 방송에 보아 팬들은 물론, 박나래의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리에 없는 사람을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있냐는 지적이 이어진 것.

논란이 커지자 보아는 경솔한 언행에 대해 지난 7일 사과했다. 그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먼저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전현무도 취중 라이브 방송에 대해 사과했다. 전현무는 9일 자신의 SNS에 “지난 토요일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 관련한 저의 공식적인 사과가 늦었다”라며 “라이브 중 공연히 언급된 (박)나래에게는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 준 나래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또 그전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다”라며 “이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친한 사람일수록 더 배려하고 더 아끼겠다. 반성하겠다”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동료의 라이브 방송에서 언급당해 고통 받은 박나래는 최근 자택에 도둑이 들어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7일 금품 도난을 인지한 박나래는 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고.

박나래 측은 “박나래가 도난 사건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라며 “집에 없을 때 도둑이 들어 다친 곳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집에서 사라진 물건과 금액은 정확히 파악이 어려운 상태지만 절도범은 귀금속, 가방 등 수천만원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도난 시점, 규모 등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이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경찰은 박나래 집에 외부 침입 흔적은 없어 내부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파로 박나래는 지난 8일 참여 예정이었던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불참했다. 박나래는 라디오의 코너 ‘만나는 트롯’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라디오 진행 1시간 전 라디오 공식 SNS에는 “오늘 박나래 님 출연은 개인 사정으로 취소됐다”라고 공지됐다.

DJ 손태진은 오프닝 후 “오늘 기대했던 분들도 많으시지 않나. 박나래 씨가 출연하기로 했는데 개인 사정으로 아쉽게 못 나오게 됐다”라며 “하지만 머지 않은 시기에 다시 나와주시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나래는 지난 2021년 성루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을 55억원에 매입, 화제를 모았다. 이후 그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 등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자택으로 이사 온 후 불청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박나래는 한 방송에서 “어떤 목적을 갖고 오셔서 저를 꼭 만나겠다고 집 앞에서 10시간씩 기다리시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한 번은 저희 어머니가 아는 사람인지 알고 문을 열어주신 적도 있다. 근데 아예 모르는 사람이었다”라고 고백, 팬들의 걱정을 샀다.

지인들의 취중 라이브 방송 소환에 이어 도난 사고까지. 연이은 악재를 겪고 있지만 박나래는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 수난의 4월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 응원과 위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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