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14년만 작별…후임 최수종, 첫 발 "잠도 못자"(종합)
- 입력 2025. 04.10. 20:35:31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최불암이 '한국인의 밥상'을 떠났다. 바통은 배우 최수종이 이어 받았다.
한국인의 밥상
10일 오후 방송된 KBS1 '한국인의 밥상' 700회 특집에서는 14년 넘게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최불암이 최수종에게 진행자 자리를 물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최불암은 "돌아보니 모든 순간이 저에게도 선물같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최불암이 떠난 길을 따라 새로운 진행자 최수종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좋은 꿈보다는 잠을 못 잤다"며 긴장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최수종은 "(출연 결정을) 선뜻 한 건 아니었다. 고민 많이 했다"며 "많은 분들이 느끼고 기억하고 추억하는 게 너무 크지 않냐. 거기에는 최불암 선생님이 계셨기 때문에 '과연 내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임할까'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불암 선생님이 가셨던 그 길을 한 발 한 발 따라 걸으며 배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한국인의 밥상'은 지난 2011년 1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지역 대표 음식을 통해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밥상 위에 풀어냈다. 최불암은 첫 방송부터 14년 3개월간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해 왔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한국인의 밥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