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연예인 설립' 1인 기획사, 교육 업체 주가 조작 연루됐나
- 입력 2025. 04.11. 16:44:09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코스닥에 상장된 한 온라인 교육 기업에서 주가 조작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여기에 한 연예기획사가 연루된 사실이 알려졌다.
10일 K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주가를 움직인 것으로 의심되는 세력에 대해 수사에 돌입했다.
사건의 중심에 선 기업은 서울에 있는 한 영어교육 회사로, 여러 교육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스닥에도 상장돼 있다.
이러한 급등락을 두고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은 "시세 조종이 의심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경찰에 전달했다. 한국거래소에서도 해당 종목이 이상 거래 패턴을 보였다고 판단해 '이상 거래 심리'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경찰은 시세 조종 정황이 드러난 계좌와 그 명의자를 특정한 뒤, 관련 계좌를 추적하며 부당 이익의 흐름을 좇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교육회사는 지배구조가 복잡한 편으로, 최대 주주는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한 투자조합이다. 이 조합은 두 법인이 50대 50으로 출자해 구성했는데, 그중 한 곳은 최근 논란이 됐던 유명 연예인이 설립한 1인 기획사로 알려졌다. 해당 연예기획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해당 종목의 주가 상승에 어떤 개입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