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연기자협회 측 "TV수신료 결합 징수 방식 지지"
입력 2025. 04.11. 19:23:42

KBS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한국방송연기자협회가 오는 17일 ‘공영방송 TV 수신료 결합 징수’를 핵심으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의 국회 재의결을 앞두고, TV 결합 징수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KBS의 드라마를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은 시청자 여러분이 내주시는 소중한 수신료로 제작되었다며,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본연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국회가 이번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연기자들에게 KBS는 소중한 일터이자 시청자와 소통하는 장이었다”며, 수신료는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고, 나아가 그 힘은 한류의 기초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K-컬처’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TV 수신료 분리징수는 2023년 7월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도입됐으나 여러차례 유예된 후 지난해 8월 처음 분리 징수됐다. 하지만, 작년 말 야당 주도로 다시 전기요금과 수신료를 통합해 징수하고, 징수 방식을 시행령이 아닌 법률에서 규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반년 만에 다시 결합징수 방식으로 돌아갔다. 다만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는 있다.

다음은 사단법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성명문 전문

사단법인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TV수신료의 결합 징수를 위한 방송법 개정안」의 국회 재의결 통과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1,900여 명의 방송 연기자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최대 규모 연기자 단체인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KBS의 드라마와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KBS가 1961년 처음 TV 방송을 시작했을 무렵부터 우리 연기자들은 KBS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을 만나왔습니다.

연기자들에게 KBS는 소중한 일터이자 시청자와 소통하는 장이었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웃고 때로는 함께 울고, 어떤 날은 분노와 좌절을 경험하기도 하며, 어떤 날은 희망과 치유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드라마를 통해 전하고, 그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의 크나큰 사랑도 받는다는 것은 연기자들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경험이고 감사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KBS가 있었습니다.

KBS의 드라마를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은 시청자 여러분이 내주시는 소중한 수신료로 제작되었습니다.

아울러 그 수신료는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만드는데 일조를 했으며, 나아가 그 힘은 한류의 기초가 되었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K-컬쳐”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켰습니다.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KBS 드라마가 가족과 사회공동체의 화합을 위한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우리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세계에 알리는 드라마를 제작하여, 본연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국회가 이번 방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사단법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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