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퇴사' 이성배 아나운서, 정치 행보 시작? 홍준표 대선 캠프行
입력 2025. 04.14. 13:58:07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17년 만에 MBC를 떠나는 이성배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 대선 경선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TV조선에 따르면, 이성배는 홍 전 시장 캠프 대변인을 맡는다.

이날 이성배 아나운서는 SNS를 통해 "17년 전 낯선 출입증 하나를 목에 걸고 처음 방송국에 들어섰던 날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리고 오늘, 그 출입증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MBC는 제게 단순한 직장이 아니었다. 제가 말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시대를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만든 삶의 터전이었다. 수많은 방송의 순간들,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날들, 긴장 속에서 울고 웃었던 동료들과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오늘의 제가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금 저는, 그 익숙하고 따뜻했던 자리에서 한 걸음 물러나 혼란의 시대로 뛰어드는 결심을 했다. 돌아갈 수 없는 길임을 알면서도, 제 삶을 새로운 길에 던져본다"며 "그 끝에 누군가를 위한 변화의 시작이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길이 제가 MBC에서 배운 '공적인 언어'와 '진심의 태도'로 채워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성배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공채 27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생방송 오늘아침' '비포 선 라이즈 이성배입니다' '12 MBC 뉴스' 등을 진행해 왔다. 2023년 8월부터는 비영리 사회적 협동조합인 '한국데이터정보사회연구소'를 설립해 개인정보와 보안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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