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측, 야구중계 조롱 자막 논란에 "편파 중계 의도 無…신중 기할 것"
- 입력 2025. 04.14. 16:45:31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KBS가 야구 중계 중 내보낸 조롱 자막 논란에 사과했다.
KBS 측은 14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센터 게시판을 통해 프로야구 중계 관련 시청자 청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KBS는 프로야구 개막전 롯데 VS LG전 중계 과정에서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나오자 '금간불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이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졌고, 한 시청자는 "'금간불괴' '비밀번호'와 같은 조롱하는 내용이 나왔다. 일개 커뮤니티도 아니고 공영방송에서 편파 중계와 저런 표현들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것 같다"며 청원글을 게재했다.
이어 "공사의 프로야구 제작진의 제1원칙은 편파 중계를 하지 않는 것"이라며 "해설위원들도 출신 구단에 편파적으로 중계한다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방송하고 편파 중계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편파 중계의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팀과 선수에 대한 정보를 자막으로 표출하는 중 팬과 선수에게 불편함을 드릴만한 내용이 포함됐다"며 "향후 공사 중계진은 프로야구 중계 시 자막 및 발언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재차 사과를 전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프로야구 중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