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표절 논란' 유희열, 3년만 방송 출연…전면 복귀 신호탄?
입력 2025. 04.15. 11:53:19

유희열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표절 논란 이후 3년의 자숙 기간을 갖고 방송에 복귀한다.

유희열은 오는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로 청취자를 만날 예정이다. 14일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측에 따르면, 유희열은 18일부터 21일까지 배철수가 휴가로 비운 자리를 채운다.

유희열의 방송 출연은 2022년 6월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유희열이 안테나의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 '생활음악'을 통해 발표한 '아주 사적인 밤'이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해당 곡이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사카모토 측은 "유사성은 있으나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내가 켜지는 시간' '좋은 사람' 등 과거 곡들까지 유사 논란에 휘말리며 여론은 악화됐다.

유희열은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내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며 "발표 당시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당시 '대화의 희열' '슈퍼밴드2' '싱어게인2'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유희열은 방송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특히 그가 진행 중이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00회를 끝으로 유희열이 하차하며 폐지됐다.

방송 활동을 쉬는 동안 유희열은 소속사 안테나 대표로서 후배 뮤지션들을 지원해 왔다. 소속 아티스트 규현 정규앨범 수록곡의 작사와 디렉팅에 참여했으며, 밴드 드래곤포니 데뷔 쇼케이스에 등장해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유희열은 3년 공백을 깨고 목소리로 먼저 대중을 찾는다. 이번 방송이 복귀 계기가 될지, 아니면 일회성 얼굴 비추기로 끝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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