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여성암 투병 고백' 이솔이, 사망 가짜뉴스에 몸살
입력 2025. 04.15. 11:58:20

이솔이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개그맨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가짜뉴스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솔이 뿐만 아니라 최근 연예인을 상대로 한 가짜뉴스가 온라인상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구체적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솔이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런 DM이 하루에 수십 통씩 오고 나도 유튜브에 신고를 해봤는데 더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팬들이 이솔이에게 '유튜브에 죽었다는 영상을 올리는 사람이 있다', '사망했다는 뉴스 봤다', '신고해야 할 것 같다' 등 가짜뉴스를 제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 한 유튜브 채널에는 '이솔이가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으며, 해당 영상은 18만 뷰를 기록했다. 이에 이솔이는 "이런 건 어떻게 막을 수 있나요? 거짓 루머 영상 좀 내려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솔이는 지난 2일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고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그러면서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며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입니다. 그래서 아이를 갖지 못했고, 지금도 그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시한부라는 잘못된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이에 이솔이는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라며 "몇 년 살지 모른다'는 식으로 잘못 보도된 기사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저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거다"라고 시한부설을 해명했다.

유명인을 향한 가짜 사망설 유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개그우먼 신기루도 자신을 둘러싼 사망 가짜뉴스에 "손가락으로, 이런 장난질 하고, 손가락으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남은 힘을 쥐어짜내어 가면서 견뎌내는 사람들 죽이는 것들은 모두 천벌 받아 마땅하다"고 분노했다.

배우 서이숙도 가짜 사망뉴스 유포자를 처벌해달라며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수사 결과 당시 A 씨는 20대 남성으로 군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전역 이후 민간인 신분으로 법원의 처벌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뉴스'는 사회적 혼란을 주거나 특정 개인 및 단체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어 처벌이 될 수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을 통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사실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 허위 사실을 공공연하게 유포해 피해를 입힌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솔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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