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기획 창' 韓 정치 중도는 누구?…조기 대선 전망 분석
- 입력 2025. 04.15. 21:53:5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전문가들의 밀도 있는 분석을 통해 최신 정치 현안을 짚어본다.
'시사기획 창'
15일 KBS1 '시사기획 창'에서는 '극단의 정치, 중도의 선택' 편이 방송된다.
12.3 계엄이 불러온 혼돈의 정국은 대통령 탄핵으로 정리됐지만, 겨울의 광장 너머 진정한 봄이 오기까지 또 하나의 큰 고비가 남아있다. KBS '시사기획 창'은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 정한울 여론조사 전문가와 함께 한국의 정치 양극화 실태와 중도층의 특성을 분석하고 향후 있을 대선 결과를 전망해 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100문항이 넘는 대규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양극단으로 나눠진 광장에서 확인한 우리 정치 양극화의 현실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 해결책을 모색해 본다.
진영의 논리가 횡행하는 한국 정치판에서 무게추 역할을 하는 중도. 그들은 누구일까? KBS의 조사 결과 세대로 보면 2030, 지역으로 보면 충청권과 경인권이 가장 중도적 색채가 짙은 집단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도는 균질한 집단이 아니라, 사회 정치 이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관여층인 '행동하는 중도'와 그렇지 않은 '소극적 중도'라는 이질적인 두 집단으로 나뉠 수 있다는 점을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한국의 중도는 누구이고, 어떤 이슈에 반응하며, 어떤 특성을 가진 집단인지 확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중도층 유권자들의 78%가 위헌적 권한 행사라고 응답했다. 헌재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서는 중도층의 74%가 잘된 결정이라고 답변했다.
계엄에 대한 부정 평가와 탄핵에 대한 찬성입장에서 진보와 중도층이 연합하는 여론의 지형이 계엄과 탄핵 과정에서 일관되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조기 대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여러 후보가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은 별다른 변곡점 없이 이대로 굳어질 것인가, 찬탄·반탄으로 나뉘었던 국민의힘은 어떻게 당내 입장차를 극복하고 중도층 외연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시사기획 창'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