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환자 사망’ 양재웅 병원 압수수색…수사 급물살 타나
입력 2025. 04.16. 17:34:12

양재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경찰이 그룹 EXID 멤버 하니의 남자친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의 병원에서 발생한 사망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4일 양재웅이 운영하는 부천시 소재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병원 폐쇄회로(CC)TV 영상, 전자기록(진료기록, 투약일지 등) 등을 확보했다. 또 양재웅과 병원 관계자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경찰 측은 “압수한 물품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맡긴 상황이며 결과에 따라 구체적으로 적용할 혐의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부천원미경찰서에서 수사가 어느 정도 이뤄졌고, 추가적인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5월 27일 양재웅이 운영하는 경기도 부천시 소재 병원에 입원했던 30대 A씨가 입원한 지 17일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급성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됐다.

유족들은 의료진이 A씨를 방치했다고 주장하며 병원장 등 의료진 6명을 의료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A씨 사인과 의료과실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대한의사협회에 감정을 의뢰했고, 이후 의협의 감정 기관 선정 절차 등 회신이 길어지면서 올해 1월 수사 중지를 결정한 바 있다.

유족은 경찰의 수사 중지 결정에 지난 2월 이의신청을 냈고, 경찰은 수사 재개를 결정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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