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수아, 故문빈 향한 그리움 “다시 태어나도 오빠 동생 할래” [전문]
- 입력 2025. 04.19. 10:53:5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가 친오빠이자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고 문빈, 문수아
문수아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라버니 잘 지내고 있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 이번에 오빠 생각하면서 처음으로 노래를 불렀어. 어때 좀 감동이지?”라며 “노래가 완벽하진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 진심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오빠 나 진짜 열심히 살고 있다? 버티는 날도 있고 웃는 날도 있고 막 엉망인 날도 있지만 그럴수록 더 씩씩하게 살아보려고 했다. 오빠가 날 보면 ‘그래~ 잘했어’ 그렇게 말해줄 거 같아서”라며 “노래는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 이 노래가 좋겠더라. ‘난 항상 우릴 이대로 기억할게’ 이 말이 왠지 우리 같아서. 오빠와 함께했지만 쑥스러워서 표현하지 못했던 날까지도 그런 거 하나하나 그냥 그 모습 그대로 오래 기억할게”라고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내가 오빠 잠깐 생각 못 했다고 또 혼자 속상해하고 삐지고 그러면 안 돼. 표현을 안 했을 뿐 늘 생각하고 있다고”라며 “근데 이게 참 웃긴 게 내가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고 안 괜찮아 보이는 것도 싫더라”라고 털어놨다.
문수아는 “날이 다가와서 그런가 요즘 꿈에 가끔 보이더라.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반가웠다. 고마워 오빠. 가끔 이렇게라도 얼굴 보여줘서”라며 “나중아 다시 만나면 많이 업고 안아줘. 그리고 아무 말 안 해도 되니까 딱 한 마디만 해줘 ‘수아야, 고생 많았다’”라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영원하자 문남매. 난 다시 태어나도 오빠 동생 할래. 진심으로 보고 싶고 사랑해”라고 적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고 문빈은 2023년 4월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늘(19일) 문빈의 사망 2주기를 맞아 아스트로, 비비지, 몬스타엑스 민혁‧기현‧아이엠, 세븐틴 호시‧원우‧민규‧도겸‧승관, HELLO GLOOM, 라키, 최유정, 김도연, SF9 찬희, 스트레이키즈 방찬, 빌리 문수아가 부른 싱글 ‘꿈속의 문’이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