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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이슈] "피어나 지키려 버텼다"...'눈물 심경 고백' 르세라핌, 더 단단해졌다
[셀럽이슈] "피어나 지키려 버텼다"...'눈물 심경 고백' 르세라핌, 더 단단해졌다
입력 2025. 04.21. 17:02:08

르세라핌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힘겨웠던 한 해를 돌아보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이와 같은 역경을 계기로 한층 더 단단해진 르세라핌이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19~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인천(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IN INCHEON)'을 열었다.

이날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공연 말미 각자 준비해 온 편지를 차례로 읽었다. 특히 지난 한 해 마음고생을 겪었던 바, 멤버들은 이와 관련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아 더욱 많은 응원이 쏟아졌다.

최근 르세라핌은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이의 분쟁에서 제기된 주장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민 전 대표는 르세라핌이 특정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발탁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고, 뉴진스가 '하이브 1호 걸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었는데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했다며 뉴진스의 차별 대우를 주장했다.

이에 르세라핌 소속사인 쏘스뮤직 측은 모든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며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지난해 4월 기자회견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함에 따라, 거짓 주장을 바로잡고자 당사는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지난 7월 이미 손해배상청구를 하였고 현재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부정확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의 실명까지 거론한 것은 어떤 아티스트에게도 해서는 안 될 무책임하고 심각한 행위"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해당 의혹은 상당 부분 왜곡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달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법원이 어도어의 손을 들어준 것. 민 전 대표가 제기했던 해당 주장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르세라핌이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먼저 이날 공연에서 카즈하는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피어나(팬덤명)도 우리도 수많은 밤을 겪어냈다고 생각한다. 기쁜 마음으로 편히 잠든 날도 있고 슬픈 마음으로 눈물을 흘린 날도 있었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힘들어할 때 자신도 똑같이 힘듦을 느끼고 또는 그 사람들이 빛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도 똑같이 기쁜 것처럼 피어나도 저희와 함께 하면서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쉬운 길 아닐 수 있지만 저희 다섯 명이 이 팀에 진심이고 앞으로도 다같이 무대, 음악 할 거다. 사람마다 겪어야 하는 시련들이 있고 각자 다를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저희가 계속 도전하는 모습이 피어나에게도 용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우리가 겪은 모든 과정이 르세라핌을 빛나게 해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채원 역시 "저희가 벌써 3년차다. 3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기쁠 때도 같이 기뻐해주고, 슬플 때도 같이 위로해주셔서 잘 버틸 수 있었다. 저한테는 어떤 일이 있어도 피어나와 르세라핌 서로가 있으면 어떻게든 이겨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 시간이었다"라며 "저는 저희에게 온 모든 순간들이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더 강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이었던 것 같다. 저희는 더 단단해졌고, 앞으로도 저희 일을 잘해낼 예정이다. 저희의 앞으로의 여정들도 같이 지켜봐달라"고 과거를 돌아보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허윤진은 "1년 전쯤에 제가 호텔방에서 회사분이랑 통화하면서 울면서 그런 얘기를 했다. '우리 앞으로 어떡해요? 앞이 있긴 할까요? 뭐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모르겠어요' 이런 얘기를 했다. 정말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았다"면서 "근데 어떡하냐, 해야 한다. 넘을 수 없는 벽을 마주했을 때 나아가야 하는 방향은 여전하더라. 그냥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었다. 피어나에게도 작년 1년이라는 시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저는 개인적으로 1년 동안 정말 다양한 감정선이 생겼던 것 같다. 형용할 수 없는 뒤섞인 감정들이 많았는데 정말 너무 힘들긴 했지만 포기하긴 이르고 억울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허윤진은 "진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냐. 조개 안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조개가 엄청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다음에 진주가 나온다. 그런 것처럼 이런 고통으로 나만의 진주가 만들어질 거라는 믿음과 힘든 시간과 증오에게 나의 사랑을 절대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새기고 피어나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더 노력해서, 발전해서 사랑하는 것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난 1년을 버텼다"며 재차 울컥했다.

여러 논란을 이겨내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은 르세라핌에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 흔들림 없는 라이브까지 소화하며 지난 코첼라의 설욕전까지 성공한 바, 르세라핌의 향후 활동에도 자연스레 많은 K팝팬들의 기대가 모였다.

한편 르세라핌은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4개 도시, 타이베이, 홍콩, 마닐라, 방콕, 싱가포르 등에서 총 17회 공연을 펼치며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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