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프란치스코 교황 선종…류수영→조수미 연예계도 추모 물결(종합)
- 입력 2025. 04.22. 12:02:0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21일(한국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국내 스타들 사이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류수영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 배드로 성당 사진을 공유하며 “지난달에 일로 근 20년 만에, 로마에, 그것도 베드로 성당에 갈 수 있었다. 감탄하고 사진을 찍다가, 문화에 대해 종교에 대한 선문답스러운 생각들만 머릿속에 잔뜩 쌓다가 또 금세 잊고 다음 목적지로 가는 기차를 탔었다”고 말했다.
조수미는 프란치스코 교황화 함께 찍힌 사진을 게재하며 "교황님의 따뜻한 미소, 저의 바흐 앨범을 좋아한다고 말씀해주시던 그 잔잔한 목소리, 어머니께 드리라며 건네주셨던 묵주까지"라며 "모든 순간이 잊히지 않고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편히 쉬세요. 소화 테레사 올림"이라고 추모했다.
카톨릭 신자인 팝페라 가수 임형주도 "프란치스코 교황님, 사랑합니다, 부디 주님 곁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추모했다. 임형주는 지난해 9월 몽골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알현한 바 있다.
배우 남명렬 또한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교황의 선종을 애도한다"며 "대본 속 모습만 봐도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존경받기에 충분하신 분이다. 높은 자리에 계셨지만 시선은 늘 낮은 곳에 계시었다. 이런 분을 연기했다는 건 분명 영광"이라며 자신의 SNS에 교황을 추모하는 이미지를 올렸다. 앞서 남명렬은 연극 '두 교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베르고글리오 추기경 시절을 연기한 바 있다.
교황 선종에 방송사도 편성을 바꿔 추모에 나섰다. KBS1는 22일 오전 10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재방송 대신 ‘다큐 인사이트 -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추모 기획’을 방영했다.
이는 지난 2022년 9월 ‘다큐인사이드’에서 방송된 ‘교황과 추기경’ 편의 재방송이다. 해당 방송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전 인터뷰와 함께 바티칸 최초 한국인 교황청 장관 유흥식의 바티칸 생활을 담았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했다고 AP통신이 교황청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88세.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심각한 폐렴 때문에 입원했다가 회복해 교황청으로 돌아온 뒤 활동을 재개하고 있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