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지·이형훈→문태유, 뮤지컬 '더 크리처' 캐스팅…6월 16일 개막
입력 2025. 04.24. 09:00:16

'더 크리처'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메리 셸리의 고전 '프랑켄슈타인'의 결말에서 출발한 창작 뮤지컬 '더 크리처'가 6월 16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북극에서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박사와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괴물의 비극적인 소설 속 결말이 뮤지컬 '더 크리처' 무대를 빌어 또 다른 이야기로 재탄생됐다.

생명 창조의 비극 앞에, 모든 것이 끝난 줄 알았던 그 순간 그들의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젠더리스 캐스팅과 함께 박사와 괴물 단 두 인물만으로 진행되는 2인극 구성을 발표하며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창작 뮤지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뮤지컬 '하트셉수트', '클로버' 그리고 연극 '지킬앤하이드', '애나엑스', '엔젤스 인 아메리카- 파트원: 밀레니엄이 다가온다' 등 폭 넓은 작품 세계를 그려 나가고 있는 글림아티스트에서 제작한 이번 공연은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민들레 피리' 등으로 흥행 듀오로 거듭난 김지식 작가와 유한나 작곡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연극 '애나엑스', 뮤지컬 '아가사' 등의 작품을 통해 젊은 감각의 연출을 선보인 김지호 연출과 뮤지컬 '킹키부츠', '멤피스'로 서사와 강렬함을 갖춘 안무를 선 보이는 이현정 안무 감독, 그리고 뮤지컬 '하트셉수트', '드림하이' 등 섬세한 음악 해석으로 모든 공연에서 빛을 발하는 하태성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무대 위에서 다시 쓰이는 '프랑켄슈타인'의 마지막 장인 뮤지컬 '더 크리처'는 박사와 괴물 두 캐릭터만으로 공연을 이끌어 나간다.

창조자이자 구도자인 박사 역에는 박민성, 정인지, 이형훈, 신은호가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앙리/괴물 역으로 강렬한 무대 존재감을 선보였던 박민성이 '더 크리처'에서는 박사로 분하여 관객들을 만난다. 여기에 뮤지컬 '섬', '난설'과 '파친코' 등을 통해 연기 그 자체로 서사를 빚어내는 배우로 주목받는 정인지, 연극 '프라이드', 뮤지컬 '이솝이야기', '긴긴밤' 등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온 이형훈, 그리고 뮤지컬 '랭보', '마리퀴리' 등에서 신예답지 않은 깊이 있는 연기로 호평받은 신은호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박사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이자 복수자인 괴물 역에는 문태유, 전성민, 조환지, 옥진욱이 함께한다. 뮤지컬 '광염소나타', '아나키스트'와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통해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준 문태유, 뮤지컬 '하트셉수트', '브론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전성민, 뮤지컬 '더데빌',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등의 작품을 통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를 선보인 조환지. 드라마 '러닝메이트', '겨울 지나 벚꽃'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트로트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옥진욱이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은다.

'더 크리처'는 6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그에 앞서 오는 5월 2일 금요일 오전 11시, 티켓링크와 NOL 티켓을 통해 프리뷰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글림아티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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